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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5장 “꿈을 품는 믿음” 찬송가

2026-05-29
새벽 묵상

2026년 5월 29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

민수기 15장 “꿈을 품는 믿음” 찬송가 545, 546장


본문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 민수기 흐름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13~14장은 가나안 정탐꾼의 보고 이후 이스라엘의 범죄와 심판을 기록합니다. 16장부터는 고라 일당의 또다른 반역을 알려줍니다. 15장은 이같은 두 가지 반란 사이에 위치합니다. 여기에는 뜬금없이 ‘제사 규례’가 등장합니다. 계속되는 비극 속에서 사랑하는 자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마침내 죄에서 구하시는 하나님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2절 함께 읽겠습니다.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는 내가 주어 살게 할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당신이 그들에게 “주어 살게 할 땅”을 언급하십니다. 이를 통해 율법의 성격을 확인합니다.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의 모든 말씀 이면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 나라가 완성됩니다. 우리는 그 구원의 여정에 부름받고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명심할 때 주님의 자녀로서 말씀을 신실하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관련해서 이스라엘 제사에 들어가는 각종 제물을 살펴봐야 합니다. 4~6절 함께 읽겠습니다. 


4 그러한 헌물을 드리는 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 여호와께 소제로 드릴 것이며 5 번제나 다른 제사로 드리는 제물이 어린 양이면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준비할 것이요 6 숫양이면 소제로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삼분의 일 힌을 섞어 준비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각종 제물을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의 제사에는 ‘고운 가루’, ‘기름’, ‘포도주’ 등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서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메마른 광야입니다. 철처히 결핍으로 가득한 장소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앞서 언급한 여러 제물을 언급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모두는 그들이 마침내 들어갈 가나안 땅에서 수확해 거둘 결실입니다. 즉, 다가올 감격적인 미래를 ‘제사’를 통해 생생히 보여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은혜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15~16절 함께 읽겠습니다.


15 회중 곧 너희에게나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율례이니 너희의 대대로 영원한 율례라 너희가 어떠한 대로 타국인도 여호와 앞에 그러하리라 16 너희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법도, 같은 규례이니라


본문은 이스라엘 사람뿐만 아니라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도 동일한 법을 적용한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유대인들의 오해와 달리 하나님의 복과 약속은 특정한 혈통의 사람들에게 제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온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습니다. 한마디로 ‘포괄적 은혜’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이 실패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꿈꿉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어떠한 광야를 지나고 있으십니까?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서걱거리는 모래 바람을 지나고 계실겁니다. 힘겨운 뙤약볕을 지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지금 당장 눈앞의 고통 넘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고운 가루와 기름과 포도주를 마음에 품고 소망하시길 바랍니다. 훗날 완성될 주님의 나라가 품은 아름다운 향기와 빛깔을 꿈꾸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영혼 깊숙이 생생하게 지닌 희망에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그 사랑을 진심으로 고백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 은혜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널리 전하고 이루는 오늘 하루 보내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신실하신 주 하나님.

주님께서 저희에게 반드시 안겨주실 위대한 언약을 마음에 간직합니다. 그 소망 가운데 광야와 같은 세상을 이겨낼 힘을 발견합니다. 소중한 희망을 생생한 형상으로 가꾸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드넓은 마음을 본받아 차별하지 않는 은혜를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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