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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0장 “함께 싸우시는 하나님”
2026년 8월 8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0장 “함께 싸우시는 하나님” 찬송가 412장어제 읽은 신명기 19장은 도피성 제도와 경계표 보호 그리고 공정한 증인을 통한,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냅니다. 이어지는 20장은 전쟁에 대해 설명합니다. 극한 위기 속에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알려줍니다. 개인이 그러하듯 공동체 역시 힘겨운 시련 속에서 정체성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먼저 3~4절 함께 읽겠습니다.3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전쟁을 마주한 인간의 지극히 본능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압도적인 공포입니다. 당연히 떨고 놀랍니다. 그런 당신의 백성을 향해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앞서 이집트에서 전적인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구하신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만이 아니라 성경 전체가 한결같이 증언하는 복음입니다.이러한 복음 아래 신명기 20장은 파격적인 전쟁 규칙을 알려줍니다. 5~8절에 보면 각종 면제 사유가 나옵니다. 새 집을 짓고 낙성식을 못한 자, 포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맛보지 못한 자, 약혼하고 결혼하지 못한 자, 그리고 마음이 두려워 떠는 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라 명하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립니다. 우리 주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강력한 군대를 이루는 것보다 소소한 일상을 기쁨으로 보내는 걸 더욱 기뻐합니다. 전쟁의 성패는 병사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곱씹어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싸우십니다. 주님께서 뻗으시는 능력의 두 팔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헛된 불안과 초조함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이웃의 일상을 소중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이 참된 승리를 안겨주실 줄 믿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전쟁은 평화를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10~12절 함께 읽겠습니다.10 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11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12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하나님께서는 공격에 앞서 반드시 화평을 먼저 선언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무자비한 파괴가 아닙니다. 평화를 이루어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초대하는 과정입니다. 화평을 선택한 자들에게는 생명이 보장됩니다. 진정한 승리는 적을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닙니다. 그들을 화평의 통치 아래 거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오르시어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영원한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백성이자 제자인 우리는 다툼과 갈등을 극복하고 주님의 샬롬을 이루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 자녀들에게 주님께서 참된 승리로 동행하시어 하루하루의 삶을 온기로 가득 채우실 줄 믿습니다.기도만군의 주 하나님.언제나 저희와 함께 싸우심을 믿습니다. 진정한 승리는 병사의 숫자가 아니라 주님의 임재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화평을 선언하며 나 자신과 이웃의 소박한 일상을 소중히 가꾸고 지키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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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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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9장 “참된 증언”
2026년 8월 7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9장 “참된 증언” 찬송가 420장어제 읽은 신명기 18장은 예언자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예고를 기록합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말씀을 맡은 사명을 명심해야 합니다. 말씀이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복음을 삶의 언어로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어지는 19장은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이 세워가야 할 ‘사회적 질서와 공의’를 가르칩니다. 15절 함께 읽겠습니다.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공동체의 평화를 지치기 위해 ‘증언’을 신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율법은 한 사람만의 증언을 금지합니다. ‘두 세 증인’의 입을 요구합니다. 한 사람 말만 듣고 쉽게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의 편의를 우선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억울한 피해를 막는 일에 더 관심을 두었습니다. 누군가의 악의적인 모함이나 오해로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지 않도록 만드신 안전장치입니다.오늘날 우리도 명심해야 할 중요한 원칙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며 당연히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판단을 내립니다. 그럴 때 함부로 다른 사람의 인격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성급히 비난하고 정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너그럽고 사려깊은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주님은 법정 증언과 관련해서 엄중한 심판도 함께 말씀하십니다. 19~21절 함께 읽겠습니다.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하나님은 거짓 증언에 단호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여기서 유명한 문장이 등장합니다.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입니다. 어려운 말로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이라고 합니다. 피해를 입힌 만큼만 처벌하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기준으로는 잔혹합니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오히려 과잉 보복을 금지하는 법적인 안전 장치였습니다. 즉, 눈을 다치게 한 사람에게 복수심에 불타 눈 외에 다른 곳까지 다치게 하지 말라는 배려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공동체 전체에 강력한 경각심을 줍니다. 거짓으로 형제의 생명을 훔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에게 자기가 행한 악행의 무게를 그대로 지게 하였습니다. 거짓 증언은 하나님의 이름이 통치하는 공동체의 공의를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20절 말씀과 같이,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 해야 합니다. 다시는 악을 행하지 않게 하는 이 엄격한 법 집행은 공동체의 거룩함을 보존하는 방부제가 됩니다. 사실 이 말씀을 있는 그대로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연약하기에 다른 사람에 대해 함부로 정죄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주님은 거짓 증언의 가장 비참한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에게도 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모든 심판까지 홀로 짊어 지셨습니다.그러므로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고 따른다면 거짓으로 형제를 해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그리스도의 진실하심을 닮아 서로를 세워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이웃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는 정직한 향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십자가에서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과 진실이 우리의 입술을 통해 삶에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기도공의와 진실의 주 하나님오늘 말씀을 통해 공동체를 지탱하는 진실의 무게를 깨닫습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격에 상처를 주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분노와 소문에 휩쓸리기보다 잠잠히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게 하옵소서. 거짓 증언의 피해자가 되시면서까지 죄인을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합니다. 오늘 하루 생명의 언어로 이웃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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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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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8장 “말씀을 맡기시는 하나님”
2026년 8월 6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8장 “말씀을 맡기시는 하나님” 찬송가 325장어제 읽은 신명기 17장은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 중에서 왕은 세속적인 욕망을 비워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 빈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주변 다른 나라들과 구별된 통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과 존중으로 백성을 섬기기 때문입니다.오늘 읽은 18장은 훗날 이스라엘에 등장할 ‘예언자’에 대해 언급합니다.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해 언젠가 자신과 같은 예언자를 하나님이 세우실 거라고 예고합니다. 여기서 ‘모세와 같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마주했습니다. 위대한 거룩함 앞에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백성들은 “우리가 죽지 않게 중보자를 세워주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모세를 세워 당신의 얼굴을 그들 대신 마주하게 하셨습니다. 이 후 등장할 예언자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과 백성 사이에서 화평을 이루는 존재들입니다.예언자들은 앞일을 맞추는 점술을 행하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이나 고집을 드러내서도 안 됩니다. 그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 담고 전달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예언자의 권위가 있습니다. 진리를 품고 전하는 우리 역시 그래야 합니다. 말 할 때마다 성경 구절을 인용하거나 신앙 언어를 사용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의 향기가 입술에서 흘러나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말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21~22절 읽겠습니다.21 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22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참된 예언자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증험’과 ‘성취함’입니다. 진정한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마치 점궤처럼 미래 예고가 맞아 떨어졌다는 뜻으로 단순하게 오해하면 안 됩니다. 말씀이 몸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사신 주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그렇다면 이 시대의 참된 예언자로 살아가는 기준은 분명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고 복음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번듯하게 내세우고 그럴듯한 종교 생활을 자랑하는 건 본질이 아닙니다. 진실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이웃을 섬겨야 합니다. 주위를 따뜻한 온기와 향긋한 향기로 채워야 합니다. 그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도 당신의 말씀을 온전히 전하고 이루어 가실 줄 믿습니다. 기도참 진리의 주 하나님저희에게 말씀을 맡기시고 이 시대의 예언자로 부르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저희 입술과 삶에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담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랑과 고집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진리만을 나타내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저희의 말과 행실을 통해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시며, 삶의 자리를 주님의 따뜻한 온기와 향기로 채우게 하여 주시옵소서.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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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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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7장 “비우고 채우는 왕”
2026년 8월 5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7장 “비우고 채우는 왕” 찬송가 200장신명기 16장은 공동체의 신앙을 세우는 3대 절기에 대해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각 명절을 통해 지난날 조상들에게 임하신 구원을 현재 경험하며 앞으로 주실 은혜를 기대하였습니다. 이어지는 17장은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의 다스림을 대신할 지도자들에 대한 말씀입니다.먼저 16~17절 함께 읽겠습니다.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이스라엘의 왕은 주변 다른 나라들의 군주와 다릅니다.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를 수 없습니다. 세 가지를 엄격하게 금지 당합니다. 첫째는 병마입니다. 강력한 군사력을 위해, 이집트와 다시 결탁하는 비신앙적 행위를 경계 하셨습니다. 백성을 다시는 노예의 땅으로 보내지 않으려는 단호한 명령입니다.둘째는 많은 아내입니다. 단순한 정욕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략결혼으로 이방 세력과 결탁하고 혼합주의에 빠지는 것을 막으려는 장치입니다. 셋째는 은금의 축적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돈이 가져다 주는 타락을 억제하는 명령입니다. 이 세 가지는 당시 주변 권력자들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악착같이 긁어모으던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모두를 비워낼 때 비로소 하나님의 다스림을 온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비워낸 내면에 무엇을 대신 채워야 할까요? 18~19절 함께 읽겠습니다.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이스라엘 왕의 진정한 권위는 말씀에서 나옵니다. 제사장 앞에서 율법서를 직접 베껴 써야 합니다. 법 위에 군림하는 독재자가 아니라, 주님이 세우신 법 아래서 평생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어려운 숙제를 수행하는 게 아닙니다.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성품을 마음에 새기는 훈련입니다. 율법은 이스라엘의 통치 철학입니다. 주님의 드넓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백성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 있는 약자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따뜻하게 돌봐야 합니다. 주님의 창조 세계를 신실하게 돌보며 쉼과 안식의 원리를 널리 이루어야 합니다.이러한 오늘 본문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정체성을 안겨 줍니다. 비록 정치권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다스림을 이 땅에 펼치는 사명은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주님께서 금하신 것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돈과 힘을 물리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과도한 성공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날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품고 은혜와 평화를 이루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기도만왕의 왕이신 주 하나님저희를 주님의 다스림을 전하는 일꾼으로 세우신 은혜를 높여 찬양합니다. 이스라엘 왕을 향해 금지하신 명령과 당부하신 교훈을 마음에 새깁니다. 남들 앞에 그럴듯하게 보이는, 과도한 욕망을 비워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대신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길 소망합니다.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삶 속에 그윽한 향기로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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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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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6장 “고난의 떡을 함께 먹으라”
2026년 8월 4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6장 “고난의 떡을 함께 먹으라” 찬송가 369, 370장신명기 15장은 7년마다 가난한 자를 위해 빚을 탕감해 주는 면제년과 종의 해방 그리고 처음난 동물의 새끼를 드리는 봉헌을 다루었습니다. 이러한 규례들은 단순한 법률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 백성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이어지는 16장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거룩한 축제를 기록합니다. 그중에서 유월절을 중심으로 함께 묵상하겠습니다.먼저 2,3절 함께 읽겠습니다. 2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3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이스라엘의 절기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가 아닙니다. 과거에 받았던 놀라운 은혜를 현재 삶으로 불러오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유월절의 경우 누룩을 넣지 않아 부풀지 않은 ‘무교병’을 먹어야 합니다. 이러한 무교병을 두고 3절을 보면 ‘고난의 떡’으로 부릅니다. 그러면서 이집트를 나오며 ‘급히’ 먹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후손들은 유월절을 지켜 무교병을 먹으며 조상들이 경험한 긴박한 구원의 순간을 직접 체험합니다. 이렇듯 유월절은 ‘고난의 떡’을 먹는 축제입니다. 고난과 기쁨이 함께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십자가의 고난을 거쳐 이루어졌습니다. 성도의 삶 가운데도 늘 즐겁고 유쾌한 일만 있을 수 없습니다. 고통이 찾아옵니다. 답답하고 우울하고 불안한 순간이 닥쳐옵니다. 고난의 떡을 서둘러 먹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련을 뚫고 찾아와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지금, 감사함으로 누리시길 바랍니다.5, 6절 함께 읽겠습니다.5 유월절 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하나님은 유월절 제사를 드릴 곳을 엄격하게 제한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입니다. 백성이 하나 되어 거룩함을 이루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만약 이런 명령이 없다면 이스라엘은 자기 편한 대로 자기 집이나 마을에서 예배를 드릴 게 뻔합니다. 그러면 나라는 나뉘고 맙니다. 그 대신 하나의 언약으로 함께 연합되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신중하게 적용해야 할 말씀입니다. 교인들의 삶을 지나치게 예배당에 묶어두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율법주의를 단호히 경계해야 합니다. 동시에 내 신앙이 편의주의에 매여 있지 않은지 주의해야 합니다. 내 감정과 경험으로 진리를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한 마음으로 하나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답은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을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주님께서 숨을 거두고 다시 사신 복음을 삶과 신앙의 중심에 둬야 합니다. 너무나 뻔하고 당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복음까지도 자기 입맛대로 변질시키고 왜곡하는게 인간의 악한 본성이기 때문입니다.그 대신 하나님 나라 복음에 담긴 참 사랑과 은혜를 실천하며 고난의 떡을 기쁨으로 먹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기도참되신 구원의 주 하나님조상들의 해방을 기념하는 기쁨의 유월절 축제 때 먹는 고난의 떡을 기억합니다. 지난날 주신 은혜를 오늘에 품으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프고 힘겨운 순간을 통해 베푸시는 참된 평강을 바라봅니다. 오직 십자가 복음에 삶의 중심을 두게 하여 주시옵소서. 진리로 더욱 하나되는 정배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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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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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5장 “네 손을 그에게 펴서”
2026년 8월 1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5장 “네 손을 그에게 펴서” 찬송가 218, 220장어제 읽은 신명기 14장은 우리에게 십일조의 본질을 알려 줍니다. 십일조는 강압적인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드리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렇게 모인 헌금은 교회 안에서만 쓰여서는 안 됩니다. 교회 밖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약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데 흘려보내야 합니다.오늘 본문인 15장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2, 3절 함께 읽겠습니다.2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3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하나님은 사람들 사이에 빚을 지는 현실과 경제 활동 자체를 인정하십니다. 하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가난한 사람이 계속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게 하지 않으십니다. 매 7년마다 빚을 면제해 주는 ‘면제년’을 정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의 삶 가운데 적극적으로 개입하시는 행동입니다. 단순히 빚을 갚아야 할 기간을 늦춰주는게 아닙니다. 부채 자체를 완전히 탕감하여 가난한 사람의 존엄성을 회복시키십니다.이것은 단순한 사회 윤리적인 제도가 아닙니다. 신명기 전체 구조에서 보면 주님을 믿는 참된 신앙에서 뻗어 나오는 사랑의 가지와 같습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채무를 면제해 줄 때 생기는 경제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결핍을 채우실 거라는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이어서 7, 8절 함께 읽겠습니다.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하나님께서는 가난한 형제를 향한 ‘마음’과 ‘손’의 관계를 예리하게 지적하십니다. 성경은 단순히 “도와주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먼저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마음이 닫히면 손은 본능적으로 움켜쥐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잠깐의 측은함으로 누군가를 돕는게 아니라 마음의 태도 변화에서 시작하는 구체적으로 체계적인 사랑을 바라십니다.이러한 제도와 실천은 하나님의 백성이 약속의 땅에서 실현해야 할 구체적인 거룩입니다. 선택 사항이 아니라 언약 갱신을 위한 필수적인 의무입니다. 인간의 탐욕은 끊임없이 손을 오므리게 합니다. 하지만 서로 나눌 때 공동체는 참으로 건강하게 됩니다. 우리가 손을 펴 내미는 순간, 그 빈손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히 임하기 때문입니다.그런 까닭에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궁핍한 이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먹이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다시 살아나시며 온 세상의 죄악의 빚을 대신 갚으셨습니다. 이러한 복음을 생생히 마음에 품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세운 헛된 이념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에 근거해 섬김과 나눔을 베푸시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의 모든 궁핍을 주님께서 사랑으로 채우실 줄 믿습니다.기도따스한 사랑의 주 하나님저희 모든 죄악의 빚을 대신 값으신 놀라운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완악한 마음을 깨뜨려 주시고, 이기심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마음을 열고 이웃을 향해 손을 넓게 펴게 하옵소서. 손을 펼 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참된 거룩을 살아가게 하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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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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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4장 “십일조의 본질”
2026년 7월 31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4장 “십일조의 본질” 찬송가 212, 213장어제 읽은 신명기 13장은 우상숭배의 유혹을 단호히 끊어내라는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이적과 기사가 아닌, 오직 말씀을 신앙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어지는 14장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거룩함을 재물 사용을 통해 어떻게 능동적으로 증명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22~23절 함께 읽겠습니다.22 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성경은 매년 땅에서 거둔 수확의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릴 것을 명령합니다. 방금 읽은 23절은 그러한 십일조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을 분명히 밝힙니다. 바로 ‘주 하나님 경외하기를 항상 배우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마치 세금처럼 이스라엘 재산을 뜯어내는 강제 조항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당신의 백성을 교육시키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습니다. 물질의 참된 주인이 누구인지, 내 삶의 진정한 공급이 어디에 있는 지를 확실히 깨닫는 것입니다.오늘날 십일조는 많은 논란의 대상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마법의 도구처럼 여깁니다. 재물의 복을 받기 위한 욕심으로 십일조를 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들은 십일조 자체를 무시합니다. 현대와 무관한 낡은 율법으로 여기고 무시합니다. 둘 다 옳지 않습니다. 십일조의 참된 의미를 말씀으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핵심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고백입니다. 강박이 아닌 기쁨으로 믿음을 담아 드려야 합니다.이어서 28~29절 함께 읽겠습니다.28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하나님께서는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의 사용처를 알려 주십니다. 다른 때와 달리 중앙 성소로 가져가지 않습니다. 그 대신 농사 지을 땅이 없는 레위인, 의지할 곳 없는 나그네, 사회적 약자인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사용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소 안에서 드리는 예배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도 배고파하며 소외되지 않도록 이웃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 전체가 알려주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자녀의 건강한 삶입니다.이를통해 십일조를 비롯해 성도들의 값진 헌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물론 오늘 본문 말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긴 곤란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담긴 본뜻을 정확히 살피고 실천해야 합니다. 교회가 감당해야 할 본연의 역할인 예배를 예배답게 하기 위해 아낌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필요한 일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동시에 교회 밖에 힘겹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흘려 보내야 합니다.교회는 결코 돈을 쌓아두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 겉모습을 키우는 데 헌금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안 됩니다. 억지로 규모를 키우고 힘을 자랑하려 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도리어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됩니다. 전도는 특정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 위해 삶의 소중한 결실인 물질을 예배 하며 드리고 교회 밖으로 흘려 보내야 합니다. 그러한 우리의 손길을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범사에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기도풍성한 사랑으로 돌보시는 하나님저희가 드리는 십일조와 예물이 주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강박이나 욕심이 아닌 진심 어린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님께서 물질의 주인임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정배교회가 재물을 쌓아두고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흘려보내는 건강한 신앙 공동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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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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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3장 “시험을 이기는 길”
2026년 7월 30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3장 “시험을 이기는 길” 찬송가 310, 312장어제 읽은 신명기 12장은 가나안 땅에 우상의 이름을 지우고 하나님의 이름을 세우라는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삶에서 무엇보다 주님의 마음을 가장 견고하게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인 13장은 주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합니다. 공동체를 뒤흔드는 유혹에 어떻게 단호히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합니다.먼저 2~3절 함께 읽겠습니다.2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3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방금 읽은 말씀은 하나님과 무관한 기적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저를 포함한 연약한 인간은 보고 듣는 것에 쉽게 흔들립니다. 눈 앞에 펼쳐진 화려한 일들에 마음을 뺏깁니다. 물론 하나님도 기적을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기적은 단지 진리를 가리키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당장 신비로운 현상 자체에 현혹되면 안 됩니다. 복음의 기초는 이적과 기사가 아니라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명심해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와 꿈꾸는 자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여러 이단이 각종 세뇌와 속임수로 유혹합니다. 사실 이단 뿐만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도 일그러지고 왜곡된 복음이 오갑니다. 진리의 경계에서 성도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를 분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토대는 단연코 성경입니다. 그리고 그 성경의 핵심을 요약한, 사도신경을 비롯한 신앙고백입니다. 이러한 복음의 기초를 든든히 세우시길 바랍니다.이어서 6~8절 함께 읽겠습니다.6 네 어머니의 아들 곧 네 형제나 네 자녀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7 곧 네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민족 혹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에 있는 민족의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할지라도 8 너는 그를 따르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여기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우상숭배의 유혹은 가족과 친구를 통해서도 찾아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자고 속삭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은밀하고 교묘하게 유혹합니다. 이때 정에 이끌려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관계가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물론 적용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신명기가 기록된 상황을 무시하고 억지로 오늘날 상황에 대입할 수 없습니다. 믿지 않는 친구나 가족을 함부로 악마화 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교제를 다 끊고 교회에만 메여 살라는 뜻도 전혀 아닙니다. 분명히 가족과 이웃과 친밀한 사귐을 나누어야 합니다. 다만 그 중심에 분명한 진리가 놓여 있어야 합니다. 복음에 근거한 가치관이 인간관계 때문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말씀을 날마다 깊이 묵상하며 지혜로 충만하길 구해야 합니다.그 가운데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사신 주님이 비추시는 영광의 빛이 우리로 하여금 이 시대의 우상과 거짓을 단호히 물리치게 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 복음을 품고 헛된 유혹을 물리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기도거룩하신 주 하나님.우리의 마음 중심을 오직 주님께만 고정하게 하옵소서. 기사와 이적 같은 현상이나 인간 관계가 주님을 향한 충성을 가로막지 않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허락하신 부활 생명을 믿습니다. 오늘도 살아계신 주님만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악을 멀리하는 거룩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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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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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2장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2026년 7월 29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2장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찬송가 321, 322장어제 읽은 신명기 11장은 가나안 땅을 이집트 땅과 대조해 설명합니다. 풍부한 나일강을 바탕으로 곳곳에 물길을 만든 이집트와 달리 가나안은 땅이 비를 흡수하는 곳입니다. 살기 어렵고 힘듭니다. 하지만 그곳을 하나님의 눈이 날마다 살펴보십니다. 그렇기에 이집트보다 참으로 복된 땅입니다. 이어지는 12장은 은혜로 넘치는 약속의 땅에서 백성이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실천을 설명합니다.먼저 2~3절 함께 읽겠습니다.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3 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과업이 있습니다. 모든 우상을 불사르고 찍어야 합니다. “높은 산, 작은 산, 푸른 나무 아래” 모든 곳입니다. 당시 가나안 사람들의 종교적 열심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군사작전보다 더욱 중요한 사명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중요한 정체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영적 청소의 결론을 들려줍니다. 바로 “그 이름” 즉, 우상의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는 것입니다.이러한 명령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마음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영혼 곳곳에,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우상의 이름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은 지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가치관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 않는지 돌이켜 봐야 합니다.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주님께서 보이신 섬김과 나눔입니다. 이와 대조되는 어리석은 탐욕과 미움을 지워내기 위해 늘 노력해야 합니다. 이어서 4~6절 함께 읽겠습니다.4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6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가나안 땅에서 우상의 이름을 없앤 자리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곳은 결코 공백으로 남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누군가의 가장 깊은 인격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상의 이름을 비운 자리를 내버려 둔다면, 결국 또 다른 우상의 이름이 대신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이 가득하도록 해야 합니다. 본문에 기록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하시고 가나안으로 보내신 이유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가나안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선택하신 곳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숨결이 그 곳에 가득하도록 하는게 부름 받은 백성의 가장 중요한 소명입니다. 그것은 ‘예배’로 구체화 됩니다. 이스라엘은 각종 제사와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본문에 기록된 구약의 제사를 오늘날 예배로 곧바로 적용 하는 걸 신중해야 합니다. 분명 두 사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같습니다. 바로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며 섬기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만을 내 영혼 중심에 두는 다짐과 헌신입니다.오늘 하루 내 인격과 삶의 밑바닥에 어느 이름이 있는지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시대의 우상인 탐욕과 시기심입니까? 아니면 주님의 사랑과 은혜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상의 예배 그리고 주일을 지켜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의 조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 모두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에 담긴 참 생명과 향기가 모든 삶 가운데 풍성히 함께할 줄 믿습니다. 기도영원히 경배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 하나님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우상의 이름을 헐어내듯 저희 마음 속 모든 탐욕과 거짓을 지워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자리에 오직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영혼을 채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온전히 닮기 위해 온전한 예배로 충만한 삶을 살며, 주일 예배를 소중히 지켜 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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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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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1장 “주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2026년 7월 28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1장 “주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찬송가 382, 383장며칠전 함께 읽은 신명기 10장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 사랑을 거듭 강조합니다. 그 사랑의 실천으로 나그네를 먹이고 입히라고 명령합니다. 그들 또한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참하고 힘겨웠던 순간이 주님의 뜻을 순종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11장은 하나님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임하는 공간인, 가나안 땅에 대해 말씀합니다. 11~12절 함께 읽겠습니다.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모세는 이스라엘이 떠나온 이집트 땅과 앞으로 들어가 살 가나안 땅을 대조합니다. 둘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집트는 나일강의 풍부한 물을 끌어올려 나라 곳곳에 물길을 설치했습니다. 역사적인 문명의 바탕입니다. 반면 가나안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입니다. 물을 풍부하게 모아두기 어렵습니다. 몹시 살기 불편합니다. 늘 불확실함과 불안함을 겪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 모든 한계가 오히려 가나안 땅을 복되게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겸손히 의지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오해해서 적용하시면 안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중요한 삶의 도구입니다. 성실히 일해 모은 돈을 저축하는 게 나쁜게 아닙니다. 부유함 자체를 정죄해서도 아닙니다. 반대로 궁핍한 삶을 억지로 좋은 것처럼 꾸며내서도 안 됩니다. 가난해야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지나치게 재물을 추구하는 것의 위험을 깨닫고 경계해야 합니다. 돈에 인생을 걸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소유를 손에 쥐고 다스리심을 믿음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나안 땅에 임하는 궁극적인 축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바로 “여호와의 눈”입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즉 언제나 주님의 눈이 그 땅에 함께 있습니다. 비를 흡수할 수 없어 물을 충분히 모을 수 없는 땅입니다. 이집트에서처럼 풍요롭게 살 수 없습니다. 때로 갈증과 가난을 겪습니다. 하지만 진실로 행복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주님께서 사랑으로 언제나 살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나안은 낙원이 아닙니다. 주님의 눈길이 기적처럼 다가오지 않습니다. 때로 흉년이 찾아오고 외적이 침입합니다. 그 외에도 온갖 아픔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언제나 살펴보시기에 그 모든 삶의 고난이 마침내 은혜의 결실을 맺습니다. 가나안이 진실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시선이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늘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이른 새벽에서 밤 늦게까지, 주일에서 토요일까지, 매월 첫날부터 월말까지, 그리고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언제나 사랑으로 자녀들을 지켜 돌보십니다. 다만 그 사랑법이 연약한 우리의 기대와 어긋날 뿐입니다. 그럼에도 믿음으로 눈을 들어 주님과 시선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가나안은 더 이상 중동 특정 지역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살아가는 모든 공간이 참된 가나안입니다. 우리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을 주님이 지켜보십니다. 온갖 눈물과 아픔을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가장 아름답고 합당한 은혜로 날마다 이끄십니다. 그 눈길을 믿음으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 보내시길 축원합니다.기도따스한 은혜로 가득하신 주 하나님.이집트를 떠나 가나안으로 나아갑니다. 비를 흡수하는 땅을 살아갑니다. 무작정 많이 움켜쥐려는 탐욕과 불안을 내려놓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시선을 바라봅니다.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인생길에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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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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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0장 “너희도 나그네였기에”
2026년 7월 25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0장 “너희도 나그네였기에” 찬송가 217, 218장어제 읽은 신명기 9장은 목이 곧은 이스라엘의 지난 죄악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그런 그들을 향한 모세의 위대한 중보 기도를 기록합니다. 이어지는 10장은 그 기도에 응답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려줍니다.12~13절 함께 읽겠습니다.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요구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려 줍니다. 바로 사랑과 순종입니다. 사실 앞서 읽었던 신명기 6장 5절의 ‘쉐마’ 말씀을 반복하는 내용입니다. 그만큼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과 맺는 관계는 경외와 사랑과 섬김이 하나의 노래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여기서 하나님을 향한 경외는 절대자를 향한 일방적인 공포가 아닙니다. ‘사랑’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성품에 공명하는 전적인 헌신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사랑은 자연적으로 말씀에 순종하게 합니다. 그 열매는 율법이 알려주는 이웃을 향한 섬김과 나눔입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를 은혜의 향기로 가득 채우게 합니다.따라서 오늘 본문 말씀을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합니다.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하나님은 하나님 중에 참된 하나님이십니다. 놀라운 권능의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에 대해 갖는 보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하나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성품은 성도의 구체적인 삶으로 이어집니다. 연약한 이웃을 섬기는 실천으로 하나님의 정의를 본받아 뒤따라 갑니다.그 중에서도 특별히 나그네를 사랑하여 떡과 옷을 주라고 힘주어 말씀 하십니다. 사실 쉽지 않습니다.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격을 걸고 이것을 명령하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이 지난날 이집트에서 나그네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사회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가장 약한 처지에서 깊은 고통에 시달립니다. 이스라엘은 조상의 아픈 과거를 통해 오늘의 희생과 나눔을 이어가는 사명을 받았습니다.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의 가장 약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늘 사랑으로 살펴야 합니다. 단순히 동정하며 베푸는 시혜가 아닙니다. 나 역시 본래 깊은 어둠 속에 잠겨 있던 존재 였음을, 하나님의 철저한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이었음을 깨달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동시에 명심해야 합니다.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았던 시간은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순종과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가장 짙고 어두운 시간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생명의 통로가 됩니다. 따라서 지난날의 상처가 깊으면 깊을수록, 그 모든 걸 덮는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풍성합니다. 이러한 복음을 품고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의 정의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주님을 참으로 경외하고 사랑하며, 섬기고 순종하는 복된 길이기 때문입니다.기도크고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집트에서 노예로 보냈던 시간이 지금 눈 앞에 나그네를 따뜻하게 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전히 저희를 아프게 하는 지난날의 상처가 진실로 하나님의 자녀 답게 하는 눈부신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깊고 짙은 절망에서 구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높여 찬양하며 저희 또한 참된 사랑과 순종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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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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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9장 “목이 곧은 백성을 위한 간구”
2026년 7월 24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9장 “목이 곧은 백성을 위한 간구” 찬송가 149, 150장어제 읽은 신명기 8장은 하나님의 백성이 반드시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진리를 기록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를 언급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거듭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지닌 모든 것이 내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분명히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어지는 신명기 9장은 요단강을 건너갈 이스라엘을 향해 준엄한 진리를 거듭 명심하게 합니다.5~6절 함께 읽겠습니다.5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6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결코 그들이 정직하거나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이 사실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하나님은 그들을 가리켜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가차 없이 선언합니다. 단순히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의로움을 선명하게 대비시키셨습니다.자신을 정확히 돌아보아야 합니다. 연약한 죄인인 우리는 자신을 피해자로 여기는 데 익숙합니다. 마치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듯 내 억울함만을 호소하기에 급급합니다. 당연히 하나님께 구원받아야 할 존재로 여깁니다. 물론 지나친 자기 비하는 물리쳐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이스라엘과 그리 다를 바 없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죄의 본질인,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마주해야 합니다. 그렇게 자격 없는 내게 이루신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어서 25~26절 함께 읽겠습니다.25 그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멸하겠다 하셨으므로 내가 여전히 사십 주 사십 야를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 26 여호와께 간구하여 이르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모세는 호렙 산에서 벌어졌던 금송아지 사건을 언급합니다. 모세가 산에서 늦게 내려오자 금 송아지를 만들어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하신 하나님이라며 숭배한 죄악입니다. 이 모습은 앞서 살펴보았던, 목이 곧은 이스라엘의 전적인 타락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몹시 노여워하시며 그들을 향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40일 밤낮을 엎드려 절박하게 중보기도 했습니다. 주의 백성을 멸하지 말아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선하고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분명 그들은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이름과 언약에 근거해 다시 일으켜 세워줄 것을 간구 했습니다. 이처럼 죽어 마땅한 공동체가 중보자의 호소로 구원 받는 장면을 우리는 십자가에서 다시금 눈부시게 발견합니다. 우리 대신 죽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절망과 파멸에서 벗어나 희망과 생명에 안겼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에서 복음의 본질을 거듭 확인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께 받아 누리는 은혜를 결코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 사랑인지를 진심으로 깨닫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세처럼 주님의 평화를 전하는 중보자로 살아가는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 기도참 생명의 주 하나님목이 곧은 백성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마땅히 구원받을 만하다고 여기는 교만을 물리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은혜를 누리고 있음을 진심으로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세처럼 누군가를 위해 중보하여 심판에서 돌이켜 생명으로 인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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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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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8장 “기억하라, 잊지 말라”
2026년 7월 23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8장 “기억하라, 잊지 말라” 찬송가 391, 393장어제 읽은 신명기 7장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과감히 우상을 멀리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따를 때 주실 복과 은혜를 선언하십니다. 이어지는 8장은 이러한 주님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중요한 자세를 알려줍니다. 바로 ‘기억’입니다. 7장의 '약속'은 이제 8장의 ‘기억’이라는 시험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풍요로운 가나안 땅에는 광야의 결핍보다 더 무서운 ‘망각’의 위기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먼저 2~3절 함께 읽겠습니다.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해 기억하라고 촉구합니다. 그들이 건너온 지난 40년의 광야 여정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만나’에 담긴 은혜를 일깨웁니다. 만나는 단순히 그들의 배고픔을 채우는 구호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교육 도구입니다. 그들이 떡으로만 사는게 아니라 주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통로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매일 아침 들판에 내린 만나를 먹으며 이 소중한 진리를 생생하게 배웠습니다.지금 무엇으로 굶주려 계십니까? 그 모든 영혼 깊은 허기는 우리를 무너뜨리는 공격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는 훈련이라 것을 깊이 깨달아 아시길 바랍니다. 당장 욕망을 채우는 쾌락은 우리를 살릴 수 없습니다. 잠시 즐겁고 우쭐할 뿐입니다. 금세 깊은 허무함에 시달리는 게 인간의 본질입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말씀에 입을 열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만으로 충분하다는 복음을 온 몸과 마음으로 충분히 깨달아 누리시길 바랍니다.이어서 18~19절 함께 읽겠습니다.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9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들어가 광야에서와 다른 적의 공격에 노출 됩니다. 바로 은혜를 잊은 결과 찾아오는 내면의 ‘교만’입니다. 배부름과 안락함은 인간으로 하여금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이 재물을 얻었다.’라는 치명적인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재물 얻을 능력’은 오직 주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누리는 모든 것은 철저히 언약의 결과일 뿐입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이지 내 자랑거리가 결코 아닙니다.하지만 그럼에도 주님을 잊고 다른 신들을 섬길 때 하나님의 노여움을 얻게 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주위의 ‘다른 신들’은 무엇일까요? 본문의 흐름을 따라 적용하면, 하나님 대신 풍요를 약속하는 무언가입니다. 학벌이나 인간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친 기대를 건 투자 상품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모두가 그 자체로 나쁜 건 아닙니다. 현실을 살아가며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탐욕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하지는 않는지 엄중히 돌아봐야 합니다.그러므로 오늘 하루 더욱더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마다의 인생 가운데 신실하게 이끄시고 먹으신 은혜와 사랑을 더욱 소중히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그런 우리 모두를 하나님께서 더욱 눈부신 평강으로 돌보시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기도신실하신 주 하나님인생의 광야길에서 날마다 만나로 먹이시는 은혜를 높여 찬양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게 아니라 오직 참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풍요 가운데 찾아오는 거짓과 교만을 멀리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언약을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는 온전한 주님의 백성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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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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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7장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2026년 7월 22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7장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찬송가 299, 301장어제 읽은 신명기 6장은 이스라엘을 향해 “들으라!”라고 외치는 ‘쉐마’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삶의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7장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굳게 명심해야 할 다른 엄중한 교훈을 당부합니다. 바로 우상과 단절입니다.2~4절 함께 읽겠습니다.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3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가나안 땅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정복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이 펼쳐지는 통치 공간입니다. 그런데 그곳은 빈 땅이 아닙니다. 따라서 주님의 백성은 기존에 살던 이들과 타협 없는 분리를 해야 합니다. 그들을 완전히 없앨 뿐만 아니라 어떤 사회적 관계를 맺어서는 안됩니다. 심지어 자녀들을 혼인 시켜서도 안 됩니다. 사실 현대인의 시선에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잔인하고 편협한 명령으로 들립니다. 따라서 그 의미를 좀 더 입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이같은 명령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피에 굶주려 가나안 원주민을 학살하려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복잡한 논의를 생략하고 간략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 주님의 단호한 강조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나안의 우상 숭배라는 혼합주의에 당신의 백성이 물들지 않게 하려는 보호 장치입니다. 특히나 가정 안에 그릇된 가치관이 들어오지 않고 정결함을 지킬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폭압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참으로 살리기 위한 은혜의 길입니다.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를 유혹하는 이 시대의 우상숭배를 단호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성공을 향한 과도한 집착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돈과 권력을 움켜쥐려 눈과 귀가 멀어있지 않은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 대신 우리를 향한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바라봐야 합니다. 7~8절 함께 읽겠습니다.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들의 수효가 많거나 조건이 훌륭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성도의 정체성은 자신의 행위나 성취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신 ‘소유’가 되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소수를 택하여 큰 민족의 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유일한 자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그분이 먼저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하고 돌보셨습니다. 그 절절한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이처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깊이 묵상할 때 우리는 비로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참으로 알게 됩니다. 따라서 자격 없는 우리를 택하여 거룩한 백성 삼으신 그 놀라운 사랑을 진심으로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그 사랑에 감사하며 진심과 기쁨으로 온갖 우상과 거짓을 멀리하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신실하신 주 하나님아무 조건 없이 저희를 택하시고 사랑을 베푸신 은혜를 높여 찬양합니다.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속 여러 우상을 과감히 물리치게 하시고, 자격 없는 자를 구원하신 주님의 손길만을 의지하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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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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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6장 “하나님을 사랑하라”
2026년 7월 21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6장 “하나님을 사랑하라” 찬송가 314, 315장오늘 새벽 함께 펼친 신명기 6장은 묘하게 지난 주일 말씀과 같은 본문입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마침 구약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근본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핵심인 쉐마 말씀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4, 5절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해 “들으라!”고 힘 있게 선포하며 온 백성의 귀를 여십니다. 그리고 곧장 주님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입니다. 원어를 그대로 옮기면 “야훼 우리 하나님”입니다. 여기서 ‘야훼’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인격을 담아낸 이름입니다. 모세는 그 야훼께서 바로 ‘우리 하나님’이라고 선포합니다. 당신 자신을 “너희 하나님”으로 내어 주신 주님께 드리는 신앙의 자연스러운 화답입니다.그렇다면 오직 하나이신 “우리 주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백성은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요? 그 답은 “사랑”입니다. 여기서 "사랑하라"로 옮겨진 히브리어 동사는 〈아하브〉입니다. 신명기에 무려 스물세 번이나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단순한 감정이나 종교적 의례가 아니라, 고대 세계의 조약 언어에 뿌리를 내린 사랑입니다. 고대 근동의 강대국이 봉신 국가와 언약을 맺을 때, 그들은 대왕을 ‘사랑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때 '사랑'이란 오직 한 주군을 향해 바치는 변함없는 충성과 온전한 헌신을 의미했습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이 명령은 실로 혁명적인 선언입니다. 고대의 평범한 백성은 자기가 속한 신하 국가의 왕을 통해서만 대왕 앞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명기는 그 질서를 완전히 뒤엎습니다. 이스라엘은 중간에 그 어떤 권력자 없이 야훼 앞에 직접 나아갑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는 사랑의 부르심이 온 백성 개개인에게 주어집니다. 유일하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이고 직접적인 관계로 초대된 것입니다.주님의 백성은 구체적으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히브리어 각 단어를 살펴보면 그 뜻이 한층 선명해집니다. 마음(레바브)은 히브리어에서 인간의 사유와 의지와 정서가 함께 깃든 내면의 핵심입니다. 뜻(네페쉬)은 생명 그 자체, 숨 쉬고 살아가는 존재 전체를 아우릅니다. 힘(메오드)은 지닌 모든 자원과 역량의 총체입니다.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사랑의 본질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친히 우리를 향해 그와 같은 전폭적인 사랑을 먼저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연약하고 자격 없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너희 하나님’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그 절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저주의 자리에서 홀로 나무에 달리셨습니다. 참으로 처절하고 고독한 희생으로 당신의 전부를 쏟아내셔서 그 사랑을 몸소 증명하셨습니다. 이토록 절절하게 ‘너희 하나님’이 되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그 십자가에서 생생하게 드러납니다.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 복음에 담긴 그 찬란한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그 사랑을 닮아 살아야 합니다. 온 인격을 다해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은 감정에 휩쓸린 일시적 감동이 아닙니다. 의무로 떠맡은 종교적 수행도 아닙니다. 사람들 앞에 드러내어 인정받으려는 율법주의는 더더욱 아닙니다. 주님을 향해 온 마음으로 ‘우리 하나님’이라 고백하며, 그 뜻을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입니다.오늘 하루, 우리 하나님을 향한 참된 사랑을 삶으로 고백하며 걸어가시길 축원합니다.기도살아계신 주 우리 하나님, 이 새벽 쉐마의 말씀 앞에 다시 섭니다. 유일하신 야훼 하나님께서 몸소 먼저 저희 하나님이 되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마음의 중심과 생명의 전부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그 사랑의 고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에서 전부를 쏟아내신 주님의 사랑에 붙들려, 진실한 마음으로 ‘우리 하나님’을 부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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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