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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0장 “생명과 복의 길”
2026년 8월 28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30장 “생명과 복의 길”, 446장신명기 29장은 호렙산에 이어 모압에서 다시 새롭게 새운 언약을 소개합니다. 우상숭배가 공동체를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 경고했습니다. 오늘 읽은 30장은 이스라엘 전체 역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언약을 되새긴 이스라엘이 이제 미래를 향해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먼저 9~10절 함께 읽겠습니다.9-10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당신의 말씀을 따른다면 그들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의 근거는 백성의 의로움이나 많은 숫자에 있지 않습니다. 본래 이스라엘은 보잘것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하늘과 땅의 주관자이신 주님이 그들을 선택하셨습니다. 그 어떤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신비’ 그 자체입니다. 복의 주권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으며, 우리는 그저 그 사랑에 머무는 자들입니다.그 조건으로 제시한,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마음과 뜻을 다하여 주님께 돌아오는 것은 단순한 율법 준수가 아닙니다. 내면의 회복입니다. 가나안의 신들은 눈에 보이는 산당과 제단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통해 참으로 교제하십니다. 따라서 참된 회심은 율법주의가 아닙니다. 영혼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회복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일상은 하나님의 기쁨이 머무는 축복의 현장이 됩니다.19~20절 함께 읽겠습니다.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모세는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가 이스라엘 앞에 놓여 있다는 긴박한 선언을 던집니다. 그들이 광야를 지나 가나안 농경 문화에 살며 마주할 다양한 유혹을 압축하는 표현입니다. 이 때 생명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청종하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억지로 끌고 몰아가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사랑에 감격하여 자기 의지와 결단으로 주님께 향하길 바라십니다.오늘 우리 앞에도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단순히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느냐, 혹은 이른바 기독교 문화를 철저히 지키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겉으로 보이는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핵심은 삶의 궁극적인 방향입니다. 오늘날의 가나안 우상들이 유혹하는, 다른 사람을 짓밟으면서까지 쟁취하려는 헛된 욕망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 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보이신 길을 따라야 합니다. 그런 우리의 모든 삶에 주님께서 참된 복을 부으실 줄 믿습니다.기도참 생명과 복의 주인이신 하나님자격 없는 저희를 자녀로 부르신 은혜를 찬양 합니다. 오늘 저희 앞에 놓인 수많은 갈림길 속에서 세상의 헛된 욕망과 우상을 따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을 사랑하고 그 음성에 귀 기울이며 생명과 복의 길을 택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우리의 일상 가운데 주님의 기쁨과 참된 복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28
신명기 29장 “광야에서 인도하신 주님께”
2026년 8월 22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9장 “광야에서 인도하신 주님께”, 430장신명기 28장은 말씀에 순종하여 받는 복과 불순종으로 받는 저주를 기록합니다. 이어지는 29장은 이러한 선포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결단을 촉구합니다. 모압 땅에서 새로운 언약을 맺습니다. 모세는 지나온 40년 광야 여정이 하나님의 신실하신 돌보심이라는 진리를 거듭 일깨웁니다. 5~6절 함께 읽겠습니다.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하나님께서는 광야를 지나온 40년 동안 옷과 신발이 닳지 않게 하셨습니다.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진리입니다. 물자가 부족한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는 무척 소중한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걸으시며 가장 평범하고 세밀한 영역을 따뜻하게 돌보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참 이스라엘 된 우리의 인생 여정 또한 그렇게 세심하게 보듬으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그런데 주님은 이스라엘에게 결핍도 함께 안겨주셨습니다. 그들은 떡을 먹지 못하고 술을 마시지 못했습니다. 목적은 명확합니다. 인간의 생존은 음식이 아니라 주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며 갖지 못하고 채우지 못한 영역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 공백 또한 은혜임을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주님을 더욱 온전히 깨달아 아는, 위대한 만남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연약하기에 은혜를 잊고 언약을 무너뜨리곤 합니다. 그 본질을 살펴봐야 합니다. 25~26절 함께 읽겠습니다.25 그 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이스라엘이 훗날 겪을 비극의 근본 원인은 우상숭배입니다. 주님의 신실한 사랑을 배반하는 행동입니다. 우상을 가리켜 모세는 ‘알지도 못하고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비록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나 사람들이 만들어 낸 허상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은 보이지 않는 참된 하나님을 버리고 눈 앞에 보이는 거짓을 따라갑니다. 그 결과는 비참한 추락입니다.이것은 단순히 다른 종교를 선택한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파괴하는 ‘영적 간음’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언약 관계가 무너질 때, 사회도 함께 무너집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약자를 돌보는 정신이 사라지고 우상이 유혹하는 힘의 논리에 빠져 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두가 허물어지는 파국입니다. 십자가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돌이켜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손에서 놓으면 내 삶의 모든 영역도 함께 무너져 내립니다. 인생의 중심으로 두어야 할 가치관이 흔들리고 거짓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에게도 안 좋은 영향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그러므로 오늘 하루, 지금까지 지나온 인생의 광야 여정을 신실하게 돌보신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 깊이 품으시길 바랍니다. 복음을 기준으로 탐욕과 권력이라는 이 시대의 우상을 물리치고 주님과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모두가 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신실하신 주 하나님척박한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도 저희의 옷과 신발이 해어지지 않도록 세밀하게 보듬으신 은혜를 높여 찬양합니다. 삶에 메마름이 찾아올 때 마음을 잃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대신 오직 주님만이 참된 생명이심을 깊이 깨닫는 믿음의 통로로 고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눈앞의 화려한 거짓 우상과 탐욕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게 하시고, 십자가로 맺은 주님과의 언약 안에 굳건히 거하여 이웃과 가정을 살리는 거룩한 통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22
신명기 28장 36~68절 “죄악의 결과”
2026년 8월 21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8장 36~68절 “죄악의 결과”, 279장어제 읽은 신명기 28장 앞부분은 말씀을 듣고 따르는 백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은 적들이 두려워 달아나는 참된 승리를 얻습니다. 반면에 28장 후반부는 무겁고 엄혹한 심판을 선언합니다. 자칫 위협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기록된 저주는 파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죄에서 돌이켜 당신께 나아오길 바라는 주님의 절규로 들어야 합니다.먼저 36~37절 함께 읽겠습니다.36 여호와께서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을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어 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목석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37 여호와께서 너를 끌어 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하나님을 잊고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찾아올 엄중한 심판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욕망을 따라 마음대로 산 결과는 자유가 아닙니다. 가혹한 속박입니다. 그들은 멀리 외국에 끌려갑니다. 알지 못하던 나라의 왕의 지배를 당하고 그들의 신을 섬겨야 합니다. 주권을 잃어버리고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됩니다. 정체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슬픈 처지입니다.성경에서 ‘땅’은 단순히 부동산이나 재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명하는 영역’이자 ‘사명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언약을 깨뜨릴 때, 이 복된 땅은 심판의 장소로 변합니다. 수고의 열매를 타인이 가져가고 방황합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며 실제 이루어진 역사입니다.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 구절들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위협으로 오해하는 건 곤란합니다. 깊은 의도를 헤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 대신 정반대인 탐욕의 길을 걸을 때 삶의 근원적인 토대가 무너지는 재앙으로 이어진다는 경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이어서 65~66절 읽겠습니다.65 그 여러 민족 중에서 네가 평안함을 얻지 못하며 네 발바닥이 쉴 곳도 얻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거기에서 네 마음을 떨게 하고 눈을 쇠하게 하고 정신을 산란하게 하시리니 66 네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주야로 두려워하며 네 생명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58절에 보면 재앙의 근원은 주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떨림이 사라진 자리에는 세상이 주는 비참한 떨림이 찾아옵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인간이 겪는 근원적인 고통입니다. 그 아픔을 65절이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바로 “떠는 마음, 쇠잔한 눈, 지친 정신”입니다. 그 결과 밤에는 아침을 기다리고 아침에는 밤을 기다리는 이 끝없는 불안을 겪습니다. 먼 옛날 이스라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약한 인간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염려와 우울의 문제를 겪습니다. 그 자체를 애써 외면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복음을 통한 참된 평강을 누리지 못할 때, 그 빈틈으로 죄악으로 말미암은 뿌리깊은 절망 찾아온다는 사실을 깨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이렇게 오늘 함께 읽은 본문 말씀에 담긴 심판 선언 앞에 지나치게 위축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하신 예수님의 은혜가 훨씬 더 크고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약한 내 의지와 노력이 아닌 주님의 도우심을 겸손히 구하시길 바랍니다. 그 손길을 힘입어 죄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복음을 살아내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주님을 떠나 죄와 탐욕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비참하고 초라한 지를 말씀으로 깨닫습니다. 이 모든 경고가 저희를 멸망시키려는 위협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켜 주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시는 애통한 사랑의 절규임을 고백합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베푸신 주님의 크신 은혜를 붙잡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죄의 유혹을 이겨내고, 복음 안에서 참된 평강을 누리며 사명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가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21
신명기 28장 1~35절 “거룩한 백성의 순종”
2026년 8월 20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8장 1~35절 “거룩한 백성의 순종”, 449장이스라엘이 앞으로 살아갈 가나안은 빈 땅이 아닙니다. 그곳은 각종 우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함께 어울려 지내다 보면 당연히 가치관에 혼란이 오고 신앙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오늘 읽은 신명기 28장은 혼탁한 세상 속에서 참된 복이 무엇인지 백성에게 선명하게 알려줍니다. 먼저 1~2절 함께 읽겠습니다.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신명기를 넘어 구약 전체의 핵심 구절은 6장 5절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해 “들으라”라고 말씀합니다. 1절에서 다시 강조하는 진리입니다. 신앙의 뿌리는 이처럼 ‘들음’에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소리에 청신경으로 반응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그 말씀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여 삶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순종’입니다. 그리할 때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통치가 펼쳐지는 은혜의 현장으로 변화됩니다.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듣고 순종해 받는 복은 2절에 기록되었듯이 ‘임합니다.’ 이스라엘이 복을 받기 위해 눈을 붉히고 쫓아가는 게 아닙니다. 말씀을 따라 걷는 이들에게 복이 찾아옵니다. 그들을 일방적으로 택하고 구원하신 전적인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순종이라는 통로를 통해 일상에 흘러 들어옵니다.그러한 복은 관념적이지 않고 지극히 구체적입니다. 성읍과 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 등  사람들이 먹고 자고 일하는 모든 일상의 공간과 도구가 복의 통로가 됩니다. 삶의 전 영역에 걸친 하나님의 전인격적인 보호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영혼뿐만 아니라, 우리가 딛고 선 땅과 우리가 손으로 만지는 모든 작은 도구들까지도 사랑하시는 인격적인 분이시기 때문입니다.이러한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복은 공동체와 국가의 승리로 확장됩니다. 7~9절 함께 읽겠습니다.7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8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9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말씀에 순종하는 이스라엘을 주님은 성민, 즉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하십니다. 단순히 수많은 민족 중 하나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붙잡고 당신의 뜻을 이루는 통로입니다. 그들이 그럴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대적들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가는 거룩한 승리의 주인공이 됩니다.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이스라엘이 된 우리 모두가 누리는 복이기도 합니다. 물론 당장 원하는 방식의 승리를 손에 쥐지는 못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도망가기는커녕 더욱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내가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소중히 품으시길 바랍니다.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주님께서 참된 승리를 안겨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진실한 삶으로 순종하는 모두가 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연약한 죄인을 사랑으로 구별하고 부르시는 주 하나님세상의 탐욕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오직 주님의 음성에 온전히 귀 기울여 삶으로 응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때로 여러 대적을 마주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은 ‘거룩한 백성’라는 정체성을 명심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십자가와 부활로 참으로 승리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담대히 순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20
신명기 27장 “말씀과 예배”
2026년 8월 19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7장 “말씀과 예배”, 546장어제 읽은 신명기 26장은 하나님께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지난 날을 기억 하는 것의 중요성을 기록합니다. 더불어 사랑의 율법을 순종하여 보배로운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야 합니다. 이어지는 27장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할 구체적인 지침을 다룹니다.2~3절 함께 읽겠습니다.2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3 요단을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라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넌 후 가장 먼저 따라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돌 위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큰 돌을 세우고 석회를 바른 다음 거기에 율법을 새겨 넣어야 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조약 문서’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중요한 언약을 공개적으로 확증하는 예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공중에서 사라지는 목소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도의 삶 한복판에서 변하지 않는 이정표로 우뚝 서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의 진리를 분명히 새겨야 합니다. 물론 본문 말씀을 문자 그대로 우리가 따를 수는 없습니다. 돌판을 새우고 글자를 새기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신 여러 적용은 가능합니다. 우선 성경을 가까이 읽는게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족 전체의 신앙 고백이 담긴 말씀 액자를 집에 비치하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가장 근본적인 실천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영혼 깊이 성경에 기록된 사랑을 새기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지침이 되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말씀에 이어 예배를 강조하셨습니다. 6, 7절 함께 읽겠습니다.6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7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에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이스라엘이 말씀과 함께 세워야할 게 있습니다. 바로 제사, 즉 예배 드릴 ‘제단’입니다. 그런데 그 제단은 인간의 기술이나 화려함이 배제된 모습이어야 합니다. 철 연장을 대지 않은 '다듬지 않은 돌'로 쌓아야 합니다. 주님은 인간의 화려한 장식 대신, 당신이 창조하신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생명을 존중하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순전한 예배의 회복을 요청하십니다.우리의 예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최고급 음향, 조명시설로 장식한 크고 화려한 예배당, 많은 인원이 능숙한 기교를 뽐내는 찬양대, 담임 목사의 세련된 설교가 예배의 핵심이 아닙니다. 때로 실수가 있고 어딘가 아쉽고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교회에게 맡겨진 상황 그대로 진실하게 주님께 예배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교회가 지향하는 예배의 방향입니다.우리 삶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부모의 인정을 바라며 애쓰는 자녀처럼, 크고 화려한 업적으로 하나님의 눈에 들려 애쓸 필요 없습니다. 그 대신 내 안의 여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연약한 모습 그대로 주님 품에 안기시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품으실 줄 믿습니다. 이 은혜를 소중히 간직하며 온전한 말씀과 예배의 삶을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말씀하시는 주 하나님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 큰 돌 위에 율법을 새겼듯, 생명의 말씀을 영혼 깊이 새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인위적인 기술과 화려함이 배제된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게 하신 뜻을 마음에 품습니다. 사람의 솜씨와 외적인 화려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 애쓰기보다, 연약한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는 순전한 예배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19
신명기 26장 “보배로운 백성”
2026년 8월 18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6장 “보배로운 백성”, 384장지난 주에 읽었던 신명기 25장에서 하나님의 우선순위를 발견합니다. 바로 ‘생명과 정직’입니다.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생활 태도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이 겪는 구체적인 삶의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보입니다. 이어지는 26장은 모든 말씀의 근본 정신을 분명히 알려 줍니다.먼저 5~9절 함께 읽겠습니다.5 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길지만 신명기의 핵심이기에 한 번 더 같이 읽었습니다. 건강한 신앙 생활의 기초가 있습니다. 올바른 ‘기억’입니다. 지난날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이루신 구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누구인지 건강한 정체성을 세울 수 있습니다. 동시에 가나안의 풍요 속에서 거짓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입니다. 그들의 뿌리는 나그네였고 노예였습니다. 그런 그들이 지금의 번영을 누리게 된 근거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에 있습니다.이스라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 존재의 본질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루하루 고단하게 살아가지만 또한 소유하고 누리는 것들도 분명 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지납니다. 그 모든 행복은 결코 당연한게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은 본래 길을 잃고 방황하는 죄인입니다. 그런 연약한 죄인을 놀라운 사랑으로 구하신 은혜를 돌이켜 보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고백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그렇다면 약속의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요? 16~18절 함께 읽겠습니다. 16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령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17 네가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리라 확언하였고 18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이스라엘은 주님을 ‘내 하나님’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 믿음을 각종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이 순서를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먼저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신앙의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만약 그러지 않으면 삭막한 ‘율법주의’가 됩니다.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본뜻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자신을 옥죄고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난하고 판단하게 됩니다.그 대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응으로, 감사와 기쁨으로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복잡한 규칙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정리하셨듯이 하나님과 이웃을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 앞에 ‘보배로운 백성’이 됩니다. 우리 삶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아름답게 드러납니다. 이러한 말씀을 품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 앞에서 바른 관계 그리고 이웃을 향한 건강한 실천을 이어가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기도참 사랑의 주 하나님비천한 죄인을 보배로운 백성으로 불러주신 은혜를 높여 찬양합니다. 광야 같은 세월 속에서 저희를 품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은혜의 땅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답게 거룩한 길을 걷게 하여 주시옵소서. 진실한 나눔과 섬김으로 주님의 거룩한 이름만을 세상 가운데 높이게 하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18
신명기 25장 “생명과 정직”
2026년 8월 15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5장 “생명과 정직”, 425장어제 읽은 신명기 24장 약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뜻을 선명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명과 일상’이라는 주님의 우선 순위를 확인합니다. 이어지는 25장은 더욱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 지를 알려줍니다.먼저 2~4절 함께 읽겠습니다. 2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3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고대 사회에서 죄인을 때리는 이른바 ‘태형’은 흔한 처벌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부상은 물론이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하나님께서 40대까지로 태형을 제한하신 이유입니다. 아무리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의 생명과 존엄을 지켜주시는 주님의 넓은 마음을 확인합니다. 잔혹한 엄벌로 공포심과 수치심을 안겨 백성을 휘어잡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아닙니다.이러한 주님의 생명 존중은 인간을 넘어 피조물 전체로 확장됩니다. 4절에서 “곡식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소의 굶주린 배까지도 돌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 사랑 때문에 이집트에서 노예로 신음하는 이스라엘을 구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씀은 우리 삶의 태도를 정돈하게 합니다. 고난 받은 사람을 더욱 힘들게 하는 지, 아니면 그들의 아픔을 품어주는 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벼랑 끝에 선 사람을 끌어 안아주고 삶의 수고로 지친 이들에게 쉼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참된 자녀로 살아가는 자세입니다.동시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엄중하게 지켜야 할 정직을 선포하십니다. 14~16절 함께 읽겠습니다.14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15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16 이런 일들을 행하는 모든 자, 악을 행하는 모든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하니라하나님의 공의는 시장 경제의 한복판, 즉 저울과 되가 오가는 거래의 현장에서 완성됩니다. 주님은 은밀한 속임수를 경계하십니다. 단순한 개인 도덕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걸린 문제입니다. 일상에서 정직한 저울을 사용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경제 활동 또한 하나님 앞에 서는 예배의 일부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모든 악을 거부해야 합니다.물론 현실을 살아가며 쉽지 않은 문제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무부정직에 휩쓸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에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라는 복을 선언하십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장수를 약속한 게 아닙니다.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참된 생명과 평안입니다. 이 모든 눈부신 언약을 마음에 품고 생명 존중과 정직의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기도공의와 사랑의 주 하나님.생명을 존귀하게 대하고, 구체적인 삶 속의 정직을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뜻을 말씀으로 확인합니다. 진리를 마음에 품고 따르길 소망합니다. 뙤약볕 아래 있는 이들에게 그늘을 드리우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정직한 이득을 멀리하며 신실하신 주님의 손길을 구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2026-08-15
신명기 24장 “하나님의 우선 순위”
2026년 8월 14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4장 “하나님의 우선 순위”, 405장신명기 23장은 하나님의 총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죄악에 대한 단호한 배제와 따뜻한 포용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읽은 24장은 그 거룩함의 지평을 가정과 이웃이라는 지극히 사적이고도 구체적인 일상으로 확장합니다.먼저 1절 함께 읽겠습니다.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성경 속 이혼을 오늘날과 똑같이 생각하면 안 됩니다. 현대의 이혼은 남녀간의 법적인 결정입니다. 특히나 민주주의가 발달된 사회일수록 남녀가 동등하게 자기 권리를 주장하게 합니다. 하지만 옛날 서아시아 사회에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남자가 일방적으로 여성을 버리는 일이 흔하게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여성은 온갖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따라서 여성에게 이혼 증서를 써 주라는 율법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인권 보호 제도입니다. 이혼 증서를 통해 억울한 오해를 피하고 다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너무나 세심한 보살핌으로 그 시대 가장 약한 존재인 여성을 지키셨습니다. 그들의 생존을 말씀으로 지켜 보호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약한 이들의 힘겨운 처지를 공감하고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하나님의 세심한 돌보심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5~6절 함께 읽겠습니다.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6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5절에 보면 이스라엘 군대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남자를 징집하지 않습니다. 앞서 신명기 20장 7절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만큼 반복해서 강조하는 율법입니다. 당시 군사력은 절대적으로 병사의 숫자에 좌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군대를 키우려는 게 아니라 각 사람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6절에 따르면 맷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어서도 안 됩니다. 끼니를 잇는 최소한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맷돌을 가져가는 건 곧 그 사람의 생명을 움켜쥐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단지 어쩔 수 없이 생존 도구를 뺏기며 돈을 빌린 가난한 사람만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 생명 보다 소중히 여기는 어리석은 가치관으로부터 지켜 돌보시는 은혜의 규칙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어떻게든 강력한 군대를 끌어 모은다거나 무슨 수를 써서 든 많은 돈을 움켜쥐는 삶의 태도를 준엄하게 경고하십니다. 그 대신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정을 통해 소박한 행복을 느끼고, 굶주린 배를 따뜻한 먹을 거리로 채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성경 곳곳에 거듭해서 강조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그래야 합니다. 지나친 욕망을 경계해야 합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약한 이들을 돌봐야 합니다. 신앙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스러운 일상에 근거해야 합니다. 감당하기 벅찬 짐을 지우고 차가운 율법을 들이밀어서는 안 됩니다. 거기에는 종교적으로 우월하고 싶은 또 다른, 어쩌면 돈과 권력보다 더 치명적인 욕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시길 바랍니다. 감당 못할 굴레를 다른 사람에게 지우지 말고 주님의 안식을 전하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기도한결같은 사랑으로 자녀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연약한 자의 존엄을 지키시고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말씀으로 헤아려 봅니다. 힘과 돈이 아닌 생명을 우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으로 완성하신 율법의 정신을 삶 속에 묵묵히 실천하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14
신명기 23장 “배제와 포용의 공동체”
2026년 8월 13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3장 “배제와 포용의 공동체”, 210장신명기 22장은 이웃의 가축을 돌보거나 추락 방지용 난간을 만드는 등, 일상 속의 구체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을 기록합니다. 이러한 개인 윤리는 이제 23장에 이르러 ‘언약의 공동체’로 넓혀집니다. 하나님 앞으로 모일 수 있는 백성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단호한 배제와 따뜻한 포용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3절 함께 읽겠습니다.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나님은 암몬과 모압을 거절 하십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중 떡과 물로 환대하지 않았습니다. 굶주리고 목마른 이웃의 아픔을 돌보지 않은 비인도적인 행위입니다. 둘째는 발람을 고용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한 범죄입니다. 이는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향한 반역입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주님 앞에 “영원히 들어오지 못하리라”는 선언은 혈통으로 차별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짓밟고 구원 계획을 방해하는 죄에 대한 단호한 심판입니다.물론 이러한 선언을 지나치게 문자로, 율법적으로 판단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에게 영원한 저주는 없습니다. 암몬과 모압 역시 주님의 드넓은 사랑 안에 있습니다. 모압 여인 룻이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된 위대한 사건이 그 증거입니다. 따라서 두 민족을 향한 저주로 하나님의 성품을 함부로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이 심판에 담긴 주님의 뜻을 헤아리며 고난받는 이웃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다짐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배제만 말씀한게 아니라 ‘포용’을 동시에 선언하셨음을 주목해야 합니다.7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네가 그의 땅에서 객이 되었음이니라 8 그들의 삼 대 후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민족에게도 품을 넓게 여겼습니다. 에돔과 이집트는 당신의 총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의 후예들입니다. 후손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광야 생활 중 에돔 왕이 길을 내어 주지 않아 먼 길을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노예살이하던 나라입니다. 오랜 학대를 가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주님은 당신의 품을 넓게 여셨습니다. 아무리 아프고 쓰라린 기억이 있을지라도 그들의 3대째 후손을 총회에 받아들였습니다. 지난날의 역사가 상처로 남는 걸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용서와 사랑으로 승화시키길 바라십니다.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지나온 아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움과 복수가 아닌 하나님을 본 받아 더욱 넓은 마음으로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그 모범을 예수님에게서 발견합니다. 명백한 불의 앞에 단호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쉽게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십자가 위에서 모든 생명을 품으시고 죄를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본래 암몬과 모압처럼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죄인이지만 주님의 놀라운 사랑안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은혜를 마음 깊이 품고 죄악을 멀리하고, 사랑으로 이웃을 감싸 안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암몬과 모압처럼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고, 하나님의 뜻을 막아서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대신 나그네 되었던, 아프고 힘겨운 때를 기억하며, 주님의 마음을 따라 용서와 관용을 실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배교회가 거룩한 분별력을 갖추면서 동시에 십자가의 사랑으로 담을 허무는 긍휼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13
신명기 22장 “순전한 일상 신앙”
2026년 8월 12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2장 “순전한 일상 신앙”, 455장기독교 신앙은 허공 위에 붕 뜬 막연한 관념이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런 까닭에 오늘 함께 읽은 신명기 22장에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치열한 삶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먼저 1절 함께 읽겠습니다.1 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이웃의 재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명령하는 율법입니다. 그 대상인 “형제”는 가까운 이웃으로 이해해도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웃의 소나 양이 길을 잃은 것을 발견하였을 때 못 본 체 하지 말고 돌려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어서 소와 양을 잃은 이웃이 멀리 살거나 혹은 주인이 누구인지 모를 때는 집에 잘 두었다가 찾아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나귀나 의복의 분실도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행동하라고 가르칩니다. 이웃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졌을 때 못 본 척 하지 말고 반드시 도와주라고 말씀합니다.매우 세심한 내용들입니다. 십계명 중 “도둑질 하지 말라”는 여덟 번째 계명과 “이웃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는 열 번째 계명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판례입니다. 이를 통해 주님께서 명령하시는 바는 분명합니다. 신성한 노동의 대가로 정당하게 얻은 소득 외에 이웃의 소유에 함부로 손을 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말씀 앞에 아니라고 대답하실 분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유치원 때부터 배운 지극히 기본적인 도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결정적인 순간, 불의한 불로소득에 흔들립니다. 바로 여기에서 참된 신앙이 드러납니다. 비록 사람들은 보지 못했으나 하나님은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내 손에 쥐는 돈의 성격을 차분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바라시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조금 더 손해보고 나누시길 바랍니다.이어서 5절 읽겠습니다.5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이성의 옷을 입는 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가증한 행동이라고 말씀합니다. 단순히 의복 생활을 지적하는 게 아닙니다. 고대 중동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혼잡해진 문화를 경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5절은 자연스럽게 9~11절과 이어 집니다. 먼저 9절은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고 말씀하고 10절은 소와 나귀를 함께 묶어 밭을 갈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또한 11절은 양 털과 베실을 섞어 짜서 옷을 만들지 말라고 지적합니다. 전쟁 중 눈에 확연히 띄는 적 보다 더 무서운 상대는 교묘하게 모습을 감춘 내부의 적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을 방해하는 가장 위협적인 대상은 타종교가 아닙니다. 어느새 슬그머니 자리 잡은 혼합 신앙입니다. 이를 물리치며 정결한 신앙을 바르게 세우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 유일한 기준은 십자가입니다.그러므로 본문 말씀으로 신앙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따르고 있는지, 아니면 나의 성공과 명예를 위해 신앙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정직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성경 문자 넘어 주님께서 진정 바라시는 온전한 신앙을 일상 가운데 향기롭게 가꿔가는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기도선하신 주 하나님 자녀들의 일상을 돌보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입니다. 불의한 이익에 마음을 뺏기지 않도록 진리로 지켜 주시옵소서. 어려운 이웃의 처지를 돌아보고 돌봄의 손길을 내밀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온갖 모양의 혼합 신앙을 발견합니다. 죄악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순전한 모습으로 서게 하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12
신명기 21장 “한 사람의 죄, 공동체의 속죄”
2026년 8월 11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1장 “한 사람의 죄, 공동체의 속죄”, 252장살인은 하나님께서 무척 분노하시는 끔찍한 죄악입니다. 땅을 피로 더럽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1장은 범인을 알지 못한 채 살해된 시신을 발견한 경우를 가정합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끔찍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공동체가 지켜야 할 율법을 엄중하게 명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우선 주목해야 할 것은 책임과 해결의 주체입니다. 2절 함께 읽겠습니다.2 너희의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나가서 그 피살된 곳의 사방에 있는 성읍의 원근을 잴 것이요빈 들에서 피살된 시체를 발견되었다면 먼저 장로들과 재판장들이 현장으로 가야합니다. 이 때, “장로”는 각 마을 공동체의 주요 결정에 참여하는 어른을 가리킵니다. “재판장”은 정치지도자입니다. 지역 원로인 장로들과는 달리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중앙정치 체제 안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장로와 재판장 뿐만 아니라, 5절에 보면 이후 진행하는 속죄 의식에 제사장들도 참여합니다.살해당한 시체를 처리하는 과정에 장로들과 재판장들과 제사장들이 함께 관여한다는 것은 이 비극이 지역 공동체나 중앙정치 혹은 종교 체제 중 어느 한 쪽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줍니다. 이스라엘 국가 공동체를 이끄는 주요 세력 전부가 해결에 앞장서야 합니다. 더 나아가 그들 모두 억울한 죽음을 미리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평안의 질서를 이룩해야 합니다.‘살인’이라는 심각한 중범죄가 아니더라도 사람 사이의 엄중한 문제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우선 우리 교회의 의사 결정이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당회만이 아니라 선교회와 부서 등 다양한 의견이 조화를 이루길 바랍니다. 또한 정배리를 비롯한 지역 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렇다면 범인을 알지 못하는 살인 범죄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처리해야 할까요? 7~8절 함께 읽겠습니다.7 말하기를 우리의 손이 이 피를 흘리지 아니하였고 우리의 눈이 이것을 보지도 못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주께서 속량하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하시고 무죄한 피를 주의 백성 이스라엘 중에 머물러 두지 마옵소서 하면 그 피 흘린 죄가 사함을 받으리니모세는 살인으로 벌어진 비극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의식을 소개합니다. 이 의식은 시체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성읍이 책임을 집니다. 그 마을 장로들은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린 일도 없는 골짜기로 아직 멍에를 메지 않은 어린 암송아지를 데리고 가 죽여야 합니다. 이 모두는 더러운 죄에 물들지 않은 완벽한 정결을 의미합니다. 이 때 장로들은 죽은 송아지에 손을 얹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합니다. 물론 그들 중 실제 살인자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죄를 고백하는 까닭은 살인은 단순히 한 사람의 잘못으로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무죄한 사람이 피를 흘리는 것은 곧 그 지역 공동체가 죄악으로 병든 결과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동일한 조건에서 빈민가 아이들이 상류층 아이들보다 범죄율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과 그 인과관계를 충분히 잘 아실 겁니다. 그렇다면 살인을 비롯한 각종 흉악한 범죄가 벌어졌을 때 단지 가해자만을 비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 죄에 상응하는 형벌은 엄중하게 내려져야 합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범죄가 벌어지도록 방치 했던 공동체의 무관심과 불의를 두고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비록 우리는 살인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닐지 몰라도 넓은 의미의 방조자, 혹은 동조자이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성난 군중들 앞에 손을 씻으며 나는 죄가 없노라고 뻔뻔하게 책임을 회피한 빌라도의 잘못을 단호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그 대신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임 당하신 예수님처럼 평화로운 부활 공동체를 온 세상에 세우기 위해 이 땅 곳곳에서 들려오는 작은 신음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기도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한 사람의 죄와 불의 뒤에 숨겨진 공동체의 책임과 무관심을 돌아봅니다. 사회와 이웃의 아픔을 외면했던 저희 허물을 십자가의 보혈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주님께서 피로 사신 이 땅과 교회가 생명과 평화의 공동체로 바로 서기를 원합니다. 눈과 귀를 열어 이웃의 작은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의 사랑과 겸손을 닮아가게 하소서. 정배교회가 이 지역사회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생명의 복음을 향기롭게 전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08-11
신명기 20장 “함께 싸우시는 하나님”
2026년 8월 8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20장 “함께 싸우시는 하나님” 찬송가 412장어제 읽은 신명기 19장은 도피성 제도와 경계표 보호 그리고 공정한 증인을 통한,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냅니다. 이어지는 20장은 전쟁에 대해 설명합니다. 극한 위기 속에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알려줍니다. 개인이 그러하듯 공동체 역시 힘겨운 시련 속에서 정체성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먼저 3~4절 함께 읽겠습니다.3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전쟁을 마주한 인간의 지극히 본능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압도적인 공포입니다. 당연히 떨고 놀랍니다. 그런 당신의 백성을 향해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앞서 이집트에서 전적인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구하신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만이 아니라 성경 전체가 한결같이 증언하는 복음입니다.이러한 복음 아래 신명기 20장은 파격적인 전쟁 규칙을 알려줍니다. 5~8절에 보면 각종 면제 사유가 나옵니다. 새 집을 짓고 낙성식을 못한 자, 포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맛보지 못한 자, 약혼하고 결혼하지 못한 자, 그리고 마음이 두려워 떠는 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라 명하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립니다. 우리 주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강력한 군대를 이루는 것보다 소소한 일상을 기쁨으로 보내는 걸 더욱 기뻐합니다. 전쟁의 성패는 병사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곱씹어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싸우십니다. 주님께서 뻗으시는 능력의 두 팔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헛된 불안과 초조함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이웃의 일상을 소중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이 참된 승리를 안겨주실 줄 믿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전쟁은 평화를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10~12절 함께 읽겠습니다.10 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11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12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하나님께서는 공격에 앞서 반드시 화평을 먼저 선언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무자비한 파괴가 아닙니다. 평화를 이루어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초대하는 과정입니다. 화평을 선택한 자들에게는 생명이 보장됩니다. 진정한 승리는 적을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닙니다. 그들을 화평의 통치 아래 거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오르시어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영원한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백성이자 제자인 우리는 다툼과 갈등을 극복하고 주님의 샬롬을 이루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 자녀들에게 주님께서 참된 승리로 동행하시어 하루하루의 삶을 온기로 가득 채우실 줄 믿습니다.기도만군의 주 하나님.언제나 저희와 함께 싸우심을 믿습니다. 진정한 승리는 병사의 숫자가 아니라 주님의 임재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화평을 선언하며 나 자신과 이웃의 소박한 일상을 소중히 가꾸고 지키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08
신명기 19장 “참된 증언”
2026년 8월 7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9장 “참된 증언” 찬송가 420장어제 읽은 신명기 18장은 예언자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예고를 기록합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말씀을 맡은 사명을 명심해야 합니다. 말씀이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복음을 삶의 언어로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어지는 19장은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이 세워가야 할 ‘사회적 질서와 공의’를 가르칩니다. 15절 함께 읽겠습니다.15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공동체의 평화를 지치기 위해 ‘증언’을 신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율법은 한 사람만의 증언을 금지합니다. ‘두 세 증인’의 입을 요구합니다. 한 사람 말만 듣고 쉽게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의 편의를 우선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억울한 피해를 막는 일에 더 관심을 두었습니다. 누군가의 악의적인 모함이나 오해로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지 않도록 만드신 안전장치입니다.오늘날 우리도 명심해야 할 중요한 원칙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며 당연히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판단을 내립니다. 그럴 때 함부로 다른 사람의 인격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성급히 비난하고 정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너그럽고 사려깊은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주님은 법정 증언과 관련해서 엄중한 심판도 함께 말씀하십니다. 19~21절 함께 읽겠습니다.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20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그런 악을 너희 중에서 행하지 아니하리라 21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라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하나님은 거짓 증언에 단호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여기서 유명한 문장이 등장합니다.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입니다. 어려운 말로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이라고 합니다. 피해를 입힌 만큼만 처벌하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기준으로는 잔혹합니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오히려 과잉 보복을 금지하는 법적인 안전 장치였습니다. 즉, 눈을 다치게 한 사람에게 복수심에 불타 눈 외에 다른 곳까지 다치게 하지 말라는 배려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공동체 전체에 강력한 경각심을 줍니다. 거짓으로 형제의 생명을 훔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에게 자기가 행한 악행의 무게를 그대로 지게 하였습니다. 거짓 증언은 하나님의 이름이 통치하는 공동체의 공의를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20절 말씀과 같이,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 해야 합니다. 다시는 악을 행하지 않게 하는 이 엄격한 법 집행은 공동체의 거룩함을 보존하는 방부제가 됩니다. 사실 이 말씀을 있는 그대로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연약하기에 다른 사람에 대해 함부로 정죄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주님은 거짓 증언의 가장 비참한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에게도 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모든 심판까지 홀로 짊어 지셨습니다.그러므로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고 따른다면 거짓으로 형제를 해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그리스도의 진실하심을 닮아 서로를 세워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이웃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는 정직한 향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십자가에서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과 진실이 우리의 입술을 통해 삶에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기도공의와 진실의 주 하나님오늘 말씀을 통해 공동체를 지탱하는 진실의 무게를 깨닫습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격에 상처를 주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분노와 소문에 휩쓸리기보다 잠잠히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게 하옵소서. 거짓 증언의 피해자가 되시면서까지 죄인을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합니다. 오늘 하루 생명의 언어로 이웃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07
신명기 18장 “말씀을 맡기시는 하나님”
2026년 8월 6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8장 “말씀을 맡기시는 하나님” 찬송가 325장어제 읽은 신명기 17장은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 중에서 왕은 세속적인 욕망을 비워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 빈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주변 다른 나라들과 구별된 통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과 존중으로 백성을 섬기기 때문입니다.오늘 읽은 18장은 훗날 이스라엘에 등장할 ‘예언자’에 대해 언급합니다.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해 언젠가 자신과 같은 예언자를 하나님이 세우실 거라고 예고합니다. 여기서 ‘모세와 같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마주했습니다. 위대한 거룩함 앞에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백성들은 “우리가 죽지 않게 중보자를 세워주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모세를 세워 당신의 얼굴을 그들 대신 마주하게 하셨습니다. 이 후 등장할 예언자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과 백성 사이에서 화평을 이루는 존재들입니다.예언자들은 앞일을 맞추는 점술을 행하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이나 고집을 드러내서도 안 됩니다. 그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 담고 전달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예언자의 권위가 있습니다. 진리를 품고 전하는 우리 역시 그래야 합니다. 말 할 때마다 성경 구절을 인용하거나 신앙 언어를 사용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의 향기가 입술에서 흘러나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말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21~22절 읽겠습니다.21 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22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참된 예언자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증험’과 ‘성취함’입니다. 진정한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마치 점궤처럼 미래 예고가 맞아 떨어졌다는 뜻으로 단순하게 오해하면 안 됩니다. 말씀이 몸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사신 주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그렇다면 이 시대의 참된 예언자로 살아가는 기준은 분명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고 복음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번듯하게 내세우고 그럴듯한 종교 생활을 자랑하는 건 본질이 아닙니다. 진실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이웃을 섬겨야 합니다. 주위를 따뜻한 온기와 향긋한 향기로 채워야 합니다. 그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도 당신의 말씀을 온전히 전하고 이루어 가실 줄 믿습니다. 기도참 진리의 주 하나님저희에게 말씀을 맡기시고 이 시대의 예언자로 부르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저희 입술과 삶에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담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랑과 고집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진리만을 나타내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저희의 말과 행실을 통해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시며, 삶의 자리를 주님의 따뜻한 온기와 향기로 채우게 하여 주시옵소서.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06
신명기 17장 “비우고 채우는 왕”
2026년 8월 5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신명기 17장 “비우고 채우는 왕” 찬송가 200장신명기 16장은 공동체의 신앙을 세우는 3대 절기에 대해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각 명절을 통해 지난날 조상들에게 임하신 구원을 현재 경험하며 앞으로 주실 은혜를 기대하였습니다. 이어지는 17장은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의 다스림을 대신할 지도자들에 대한 말씀입니다.먼저 16~17절 함께 읽겠습니다.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이스라엘의 왕은 주변 다른 나라들의 군주와 다릅니다.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를 수 없습니다. 세 가지를 엄격하게 금지 당합니다. 첫째는 병마입니다. 강력한 군사력을 위해, 이집트와 다시 결탁하는 비신앙적 행위를 경계 하셨습니다. 백성을 다시는 노예의 땅으로 보내지 않으려는 단호한 명령입니다.둘째는 많은 아내입니다. 단순한 정욕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략결혼으로 이방 세력과 결탁하고 혼합주의에 빠지는 것을 막으려는 장치입니다. 셋째는 은금의 축적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돈이 가져다 주는 타락을 억제하는 명령입니다. 이 세 가지는 당시 주변 권력자들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악착같이 긁어모으던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모두를 비워낼 때 비로소 하나님의 다스림을 온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비워낸 내면에 무엇을 대신 채워야 할까요? 18~19절 함께 읽겠습니다.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이스라엘 왕의 진정한 권위는 말씀에서 나옵니다. 제사장 앞에서 율법서를 직접 베껴 써야 합니다. 법 위에 군림하는 독재자가 아니라, 주님이 세우신 법 아래서 평생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어려운 숙제를 수행하는 게 아닙니다.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성품을 마음에 새기는 훈련입니다. 율법은 이스라엘의 통치 철학입니다. 주님의 드넓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백성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 있는 약자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따뜻하게 돌봐야 합니다. 주님의 창조 세계를 신실하게 돌보며 쉼과 안식의 원리를 널리 이루어야 합니다.이러한 오늘 본문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정체성을 안겨 줍니다. 비록 정치권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다스림을 이 땅에 펼치는 사명은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주님께서 금하신 것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돈과 힘을 물리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과도한 성공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날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품고 은혜와 평화를 이루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기도만왕의 왕이신 주 하나님저희를 주님의 다스림을 전하는 일꾼으로 세우신 은혜를 높여 찬양합니다. 이스라엘 왕을 향해 금지하신 명령과 당부하신 교훈을 마음에 새깁니다. 남들 앞에 그럴듯하게 보이는, 과도한 욕망을 비워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대신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길 소망합니다.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삶 속에 그윽한 향기로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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