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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5장 “안식과 소명”

2026-03-18
새벽 묵상

2026년 3월 18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

출애굽기 35장 “안식과 소명” 찬송가 205, 208장


어제 읽은 출애굽기 34장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기록할 두 번째 돌판을 들고 시내산에 오르는 모셉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그는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어서 다시 말씀을 적은 돌판을 들고 내려옵니다. 그의 모습에 너무나 광채가 나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릴 정도였습니다.


모세는 백성을 불러 모아 그들이 지켜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 주었습니다. 사실 여기에 언급한 내용들은 이미 앞서 출애굽기가 보여준 율법들입니다. 하나 하나 모두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3절 읽겠습니다.


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눈 부시게 밝은 광채 가운데 산에서 다시 내려온 모세가 전한 첫 번째 주제는 “안식일”입니다. 그만큼 백성이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할 삶의 원리입니다. 사람이 안식을 지킬 때 안식이 사람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 이후 더 이상 안식일을 율법으로 지키지 않습니다. 대신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지킵니다. 그럼에도 그 이면에 흐르는 정신은 동일합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명심하며 잠시 멈추어 쉬어야 합니다. 욕망과 불안이 아니라 사랑과 은혜가 우리 삶의 리듬을 이루어야 합니다. 


30~31절 읽겠습니다.

30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이어서 34~35절 읽겠습니다. 

34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35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성막 안의 각종 거룩한 도구들을 만들 일꾼으로 유다 지파의 브살렐과 단 지파의 오홀리압을 부르셨습니다. 두 사람은 이미 31장에 거론됩니다. 이 후에도 오늘 읽은 35장을 비롯해, 36~38장에 계속 언급됩니다. 이러한 내용은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손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루어 진다는, 당연하면서도 소중한 진리를 일깨워 줍니다.


주님은 당신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신비로운 이적들을 통해서만 이루지 않으십니다. 얼마든지 그럴 수 있음에도 굳이 사람을 부르십니다. 합당한 능력과 지혜를 주시어 실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십니다. 그 결실들로 가득한 장소가 성막입니다. 바로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시어 당신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이 시대의 브살렐과 오홀리압으로 부르셨습니다. 각각 맡은 역할만 다를 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더욱더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성령님의 임재로 말미암아 각자 주어진 가정과 일터 등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아름다운 영광을 이루는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영광의 주 하나님

백성들에게 거듭 당부하신 안식의 의미를 마음에 새깁니다. 지나치게 앞을 향해 내 달리는 세상 속에서 진리 앞에 멈추어서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성막 기구를 만드는 일꾼으로 세우셨듯이 저희에게 이 시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사명을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저마다 주어진 일상을 주님 뜻 안에서 선하게 가꾸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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