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2장 “과거와 현재의 승리”
2026년 9월 30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
여호수아 12장 “과거와 현재의 승리”, 357장
어제 읽은 여호수아 11장은 가나안 남쪽에 이어 북방 연합군까지 무찌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모두 차지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이어지는 12장은 지금까지 치른 전쟁의 모든 역사를 한눈에 요약하고 정리합니다. 여호수아 전체의 전반부를 마무리 짓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먼저 1절 함께 읽겠습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저편 해 돋는 쪽 곧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 산까지의 동쪽 온 아라바를 차지하고 그 땅에서 쳐죽인 왕들은 이러하니라
여호수아 12장 1절부터 6절은 지난날 은혜를 돌아봅니다. 모세의 지도 아래 이스라엘은 요단강 오른쪽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땅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되었습니다. 그곳은 넓고 풍요로웠지만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광야 생활에 익숙해진 백성들에게 당신의 능력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때로 삶이 흔들릴 때 무엇을 돌아봐야 할까요? 내 능력과 경험을 자랑하는 어리석은 교만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 대신 지나온 걸음걸음 언제나 함께 하시고 돌보신 능력의 손길을 기억해야 합니다. 철저히 은혜로 지금까지 살아왔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을 품을 때, 하나님께서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이루실 진정한 구원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7~8절 함께 읽겠습니다.
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 곧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 산까지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 (그 땅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으니 8 곧 산지와 평지와 아라바와 경사지와 광야와 네겝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라)
여호수아 12장 7절부터는 모세가 숨을 거두고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가나안 본토인 요단 서편에서 거둔 승리 목록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왕 31명이 등장합니다. 가나안 땅 전체를 완벽하게 차지했음을 알려주는 기록입니다. 단순한 정치, 군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게 아닙니다. 이미 이집트에서도 단호하게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가나안의 수많은 우상은 모두 거짓입니다. 오직 이스라엘을 구하신 야훼만이 진실로 살아있는 참된 하나님이심을 드러낸 결과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온갖 삶의 전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돈이 강해 보입니다. 때로는 강력한 권력이 전능해 보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 다른 누군가에게는 유명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과 인맥이 그러합니다. 도무지 무너뜨릴 수 없는 강력한 적처럼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 모두는 결국 하나님 앞에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와 부활의 구원만이 이 세상을 참으로 이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마음에 품으시길 바랍니다. 져야 진정 이기고, 물러서야 온전히 나아가며, 내려놓아야 참으로 소유하는 하나님 나라의 신비를 충만히 깨달아 아시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 모두에게 주님께서 오늘 하루도 진정한 승리를 안겨 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
참 승리의 주 하나님
지난날 저희에게 행하신 은혜를 돌이켜 봅니다. 지금 이곳에서 누리는 모든 게 주님으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합니다. 진실한 감사로 과거를 돌아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 주위를 둘러싼 모든 적을 완전히 물리치실 줄 믿습니다. 수많은 죄악을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이겨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를 통해 참된 승리를 거두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