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1장 “전쟁이 그쳤더라”
2026년 9월 29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
여호수아 11장 “전쟁이 그쳤더라”, 413장
여호수아 10장은 가나안 남쪽을 정복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오늘 읽은 11장은 하솔 왕 야빈을 중심으로 한 가나안 북방 연합군과 치른 전쟁을 보여줍니다. 이 싸움 역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먼저 15절 함께 읽겠습니다.
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이스라엘이 거둔 승리의 원인을 정확히 보여 줍니다.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명령을 여호수아가 이어받았습니다. 그 말씀을 철저히 따랐습니다. 여호수아는 본래 모세의 부하였습니다. 모세 곁에서 주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였습니다. 그 결과 주님의 뜻 아래서 백성을 신실하게 이끄는 지도자로 세워졌습니다. 온전한 순종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또한 본받아야 할 삶의 태도입니다. 물론 율법주의는 단호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막중한 부담감에 눌러 현실을 거스르는 무리한 복종을 감당하라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그 대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운 마음으로 묵상해야 합니다. 그 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고 기쁨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모든 인생을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드리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23절 함께 읽겠습니다.
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여호수아는 마침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을 모두 점령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온 땅을 이스라엘의 기업, 즉 자녀들을 향한 약속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온전한 관계는 사람들 사이의 샬롬으로 이어져 흘러 열매를 맺습니다. 참된 평화는 단순히 더 이상 싸움이 없는 게 아닙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말미암은 선물입니다.
모든 사람은 이 땅을 살아가며 저마다의 전쟁을 치릅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여러 문제로 말미암아 영혼 깊숙이 포성이 울려 퍼지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전쟁을 멈추고 참된 안식을 주실 줄 믿습니다. 동시에 진정한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참된 말씀 그 자체이신 주님의 복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평화를 누리는 것 못지 않게 감당해야 할 사명을 확인합니다. 바로 평화의 통로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물론 자기 삶도 감당하기 벅찬 연약한 인간이 주위 사람들의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함께 아파해 줄 수는 있습니다. 참고 물러서 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사랑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우리 주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품고 평화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참 평안의 주 하나님
전쟁과 같은 인생 여정 속에서 여호수아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성경을 즐겁게 묵상하며 진리를 품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침내 온 땅에 평화를 내리시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저희도 샬롬을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