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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장 “강하고 담대하라”

2026-09-05
새벽 묵상

2026년 9월 5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

여호수아 1장 “강하고 담대하라”, 370장


어제 읽은 신명기 34장은 신명기를 넘어 모세오경 전체의 마무리를 담고 있습니다. 출애굽을 이끌었던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뒷모습을 보여줍니다. 너무나 신비롭고 은혜로운 결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남겨진 이스라엘은 커다란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막중한 사명을 떠맡은 여호수아는 특히 그러합니다. 그런 백성을 향해 하나님은 따스한 위로와 격려를 말씀하십니다. 6~8절 함께 읽겠습니다.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계속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6절에서 9절까지 세 번이나 강조하십니다. 그만큼 여호수아가 어마어마한 공포에 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강함’과 ‘담대함’은 막연한 자기 최면이나 심리적 위안이 아닙니다.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여호수아와 동행하시는 주님의 선명한 임재에 근거합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는 ‘형통’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번영이 아닙니다. 뜻대로 모든 게 잘 풀리는 성공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형통에 이르는 길은 율법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낮은 소리로 계속 읊조리는 걸 뜻합니다. 진리를 씹어 삼키는 행동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온 몸과 마음으로 깨닫습니다. 진실로 강하고 담대하여 참된 형통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또한 명심해야 할 복음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중요한 삶의 원리를 가르칩니다. 14~15절 함께 읽겠습니다. 


14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15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해 돋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여호수아는 요단 동편에서 이미 땅을 분배받은 지파들에게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촉구합니다. 요단강 서쪽 땅을 다 차지해 다른 지파들이 안식 할 때 까지 함께 도와야 합니다. 참된 안식은 나 혼자만의 평안이 아닙니다. 형제들이 함께 누려야 할 공동체적 가치입니다. 나의 편안함만을 추구하고 주위 사람들을 어려움에 빠뜨리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공동체 정신과 어긋납니다. 


성숙한 성도란 먼저 받은 복을 ‘책임’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입니다. 이웃의 수고를 돌아보며 섬겨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은 자녀의 올바른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즐겨 묵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말씀을 통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생생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위대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온전히 깨닫고 참된 형통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신실하신 주 하나님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앞에 선 여호수아처럼 막막한 두려움에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염려와 공포에 잠길수록, 저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생명의 말씀을 묵상하며 복음안에 머물게 하여 주시옵소서. 함께 안식을 이루는 성숙한 공동체를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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