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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장 “하늘에도 땅에서도”

2026-09-08
새벽 묵상

2026년 9월 8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

여호수아 2장 “하늘에도 땅에서도”, 70장


지난주에 함께 읽은 여호수아 1장은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죽음 이후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대한 책임을 떠맡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말씀을 종일 읇조릴 때 그 길이 평탄할거라는 축복을 합니다. 


이어지는 2장은 본격적으로 가나안 정복을 묘사합니다. 여호수아는 두 명의 정탐꾼을 여리고성에 보냅니다. 두 사람은 거기서 기생 라합을 만납니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에게 놀라운 신앙 고백을 합니다. 11절 함께 읽겠습니다.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라합의 집은 당시 다양한 여행객과 외지인이 드나들며 정보가 활발히 유통되던 중심지였습니다. 그녀는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나오며 주님께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요단 저편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을 전멸시킨 소문을 들었습니다. 라합은 이 소식을 단순한 소식으로 흘려듣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 뒤에 계신 분을 주목했습니다. 바로 위로는 하늘에,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신 주님입니다.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살아계신 주권자입니다.


이러한 라합의 고백은 자기가 살고 있는 가나안의 신들은 본래 죽어있는, 헛된 우상이라는 깨달음과 연결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벌어질 이스라엘과 가나안의 전쟁은 단순히 나라와 나라 사이의 싸움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하고 광야를 거쳐 가나안으로 이끄신 야훼께서 참된 하나님이심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선포입니다. 따라서 라합은 담대히 어려움을 무릅쓰고 정탐꾼을 숨겨 보호했습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고백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라합의 믿음을 본받으시길 바랍니다. 온 우주 가운데 오직 주님만이 하나님입니다. 돈과 권력으로 대표되는 이 시대의 우상은 모두 거짓입니다. 주님의 승리를 신뢰하며 주어진 인생을 담대히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18~19절 함께 읽겠습니다.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정탑꾼들과 라합은 ‘붉은 줄’로 표시하자는 약속을 맺습니다. 붉은 줄 걸려 있는 그녀의 집에 모인 가족은 이스라엘의 칼에서 안전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비유적으로 보여줍니다. 본래 죄악의 결과로 영원한 죽음을 맞이해야 할 죄인이지만 우리는 안전합니다.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할 때 주님의 참 평안이 지켜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참으로 살아계신 유일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를 위해 죽임당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그 사랑 안에서 인생의 그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품으시길 바랍니다. 그 믿음을 따라 주님 말씀에 순종하며 부르심에 응답하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하늘과 땅의 유일한 주권자이신 주 하나님.

우상에 둘러싸여 살면서도 온 우주의 참 통치자이신 주님을 바로 바라보았던 라합의 담대한 믿음을 본받기 원합니다. 심판의 자리에서 생명을 건져낸 창문의 붉은 줄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만을 저희의 참된 피난처임을 고백합니다. 어떤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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