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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2장 “함께 더욱 사랑”

2026-10-15
새벽 묵상

2026년 10월 15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

여호수아 22장 “함께 더욱 사랑”, 220장


어제 읽은 여호수아 21장은 레위 지파를 끝으로 가나안 땅 분배를 마친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 이루어 졌음을 선언합니다. 이어지는 22장은 전쟁을 마치고 요단강 동쪽으로 돌아가는 세 지파에 대한 기록입니다. 바로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의 절반입니다. 그들을 향해 여호수아는 이렇게 단단히 당부합니다. 4~5절 함께 읽겠습니다.


4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5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이 세 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이 시작될 때, 이미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아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지파들을 위해 함께 무장하고 최전선에 서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이들은 전쟁터에서 형제들을 위해 헌신하며 모세와 여호수아 앞에서 했던 언약을 지켰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충성과 수고를 크게 칭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참된 안식을 누리도록 그들을 축복하여 돌려보냅니다. 


여호수아는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동편 지파를 향해 거듭 당부합니다. 5절에 적힌 동사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해야 합니다. 특별히 여기서 ‘친근히 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마치 강력한 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하나님께 밀착’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주님의 백성이 평생 붙잡아야 할 중요한 삶의 원리입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그 어떤 풍요와 빈곤, 성공과 실패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여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긴밀하게 붙어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의 인생을 주님께서 끝까지 책임지실 줄 믿습니다.


이어서 28~29절 함께 읽겠습니다. 


28 우리가 말하였거니와 만일 그들이 후일에 우리에게나 우리 후대에게 이같이 말하면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 조상이 지은 여호와의 제단 모형을 보라 이는 번제를 위한 것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한 것도 아니라 오직 우리와 너희 사이에 증거만 되게 할 뿐이라 29 우리가 번제나 소제나 다른 제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성막 앞에 있는 제단 외에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고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려는 것은 결단코 아니라 하리라


요단 동쪽 지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요단 강가에 눈에 띄는 거대한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요단 서쪽 지파들은 동쪽 지파가 실로 성막 외에 다른 제단을 쌓아 주님 거역하였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들은 지난날 이스라엘의 범죄와 그로 인한 심판을 떠올리며 분노했습니다. 자칫 내전이 일어날 수 있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10명의 지피 지도자들이 요단 동쪽으로 찾아갑니다. 동쪽 세 지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제단은 번제나 소제를 드리기 위한 독립된 제단이 아니었습니다. 요단강이라는 지리적 장벽으로 훗날, 서쪽 지파 자손들이 동쪽 지파 자손들의 야훼 신앙을 인정하지 않을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 때 자기들의 믿음을 드러내기 위해 세운 제단이었습니다. 그 결과 갈등이 멈추고 감격스런 화해와 찬양으로 이어졌습니다. 동쪽 지파의 순수한 신앙을 확인하고 기뻐하며 더욱 하나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삶에도 귀한 깨우침을 안겨 줍니다. 사람들은 모두 연약해 쉽게 오해하고 분노합니다. 불필요한 다툼으로 이어집니다. 성도들 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 섣불리 화를 나고 싸우려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대신 먼저 다가가 귀 기울이여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를 이루기 위해 먼저 참고 물러설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 참으로 친근히 지내는 성도의 태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몸소 본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 하나님의 뜻을 풍성히 이루는 모두가 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 하나님.

오직 주님의 말씀에 붙어있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성도 간에, 혹은 이웃 간에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날 선 비난을 거두고 복음 안에서 경청하며 화해를 이루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맡겨진 가정과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답게 살아가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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