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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6장 “온전한 순종으로”

2026-10-06
새벽 묵상

2026년 10월 6일, 정배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목사 정대진

여호수아 16장 “온전한 순종으로”, 446장


여호수아 15장은 요단 서편 땅을 가장 먼저 받은 유다 지파의 기업을 다루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갈렙의 위대한 신앙이 있습니다. 기럇 세벨을 정복한 옷니엘에게 자기 딸을 내어줍니다. 그 뿐만 아니라 윗 샘과 아랫 샘을 넉넉히 베풀어 주었습니다. 이어지는 16장은 요셉 자손,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토지 분배를 다룹니다. 이 기록을 통해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를 확인합니다.


1~4절 함께 읽겠습니다.


1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샘 동쪽 곧 여리고 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가고 2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족속의 경계를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3 서쪽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족속의 경계와 아래 벧호론과 게셀에까지 이르고 그 끝은 바다라 4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들의 기업을 받았더라


요셉 자손이 제비를 뽑아 얻은 땅의 경계는 여리고의 샘물에서 시작하여 벧엘 산지와 광야, 게셀을 거쳐 지중해에 이릅니다. 요단 서편에서도 가장 비옥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중앙 산지 지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뛰어난 능력이나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이 애써 노력해 차지한게 아닙니다. 철저히 은혜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유언과 모세의 축복을 통해 요셉 지파에게 풍성한 복을 선포하셨습니다. 그 위대한 약속이 요셉 지파의 토지 분배를 통해 역사 속에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먼 옛날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 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모두 동일한 은혜입니다. 물론 우리가 서 있는 삶의 자리가 요셉 지파와 달리 거칠고 험한 곳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의 자손들을 향한 축복과 비교할 수 없는 참된 복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 전적인 은혜를 고백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셉 지파는 큰 은혜를 입었음에도 한계도 함께 드러냅니다. 10절 함께 읽겠습니다. 


10 그들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에 거주하며 노역하는 종이 되니라


에브라임 지파는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쫓아내라는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구약의 거룩한 전쟁에서 모든 전리품과 가나안 족속은 승리자이신 주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유익이나 소유를 위해 임의로 처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에브라임 지파는 당장의 편의를 위해 가나안 족속을 종으로 삼았습니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고 죄를 남겨두었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며 100% 완벽한 순종을 하기 어렵습니다. 연약한 인간으로서 욕망에 흔들리는 것 자체는 자연스럽습니다. 지나치게 철저 하려는 태도는 자칫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억누르는 율법주의로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걸 핑계로 죄를 정당화 해서는 안 됩니다. 안이하고 태만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남겨둔 불순종들이 가져올 심판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종으로 부리며 주인 행세 하는 대신에 삶의 방향과 목표를 오직 하나님 나라에 두시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께서 의무감이 아닌 기쁨으로 순종할 믿음을 주실 줄 믿습니다. 그 모든 믿음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참된 복을 풍성하게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참되고 온전하신 주 하나님

죄인을 구하기 위해 아들을 제물 삼으시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허락하신 사랑을 높여 찬양합니다. 저희의 능력이 아닌 오직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눈 앞의 이익과 권력보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선포하신 뜻을 온전히 따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마음에 인생의 목표를 두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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